[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최근 철강주들이 하락을 멈추고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다.
직접적인 반등의 원인은 제품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이번 주 초반 동국제강의 후판가격 인상 소식과 함께 향후에도 원가상승으로 인한 제품가격의 추가인상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전망과 추가적인 원자재가 급등 가능성으로 인해 주가도 단기적으로 추가상승이 다소 부담스러울 전망이다.
일단 증권업계 철강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철강업계의 수익창출력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주가 회복이 가능할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모습이다.
![](http://img.newspim.com/img/020080207-11.jpg)
◆ 철강가격 인상 모멘텀 당분간 지속
국내 후판, 냉연코일 가격도 오는 3~4월 경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원재료인 철광석과 유연탄 가격의 인상 전망에 따른 현상이다.
이와 함께 최근 일본산 후판, 열연코일의 수입가격 급등도 내수가격 인상을 불가피하게 하고 있다.
일본산 조선용 후판의 상반기 수입가격은 무려 톤당 200달러 인상된 850달러에 타결됐다. 또 일본산 열연코일의 2분기 수입 오퍼가격은 전분기 대비 150달러 인상된 톤당 710달러에 협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판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조선업체들은 일단 업황호조로 원가상승 부담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냉연업체들의 경우 열연코일 급등으로 인한 원가상승 요인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전가시키지 못할 경우 감산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 중국폭설은 양날의 칼..석탄가격 급등 가능성
최근 중국 폭설로 인해 송전탑이 파손, 전력공급 차질이 발생하며 중국 철강업체들이 생산을 중단하거나 감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어서 단기적으로 철강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증권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중국 폭설사태는 중국산 철강제품의 수출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점유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판재류, 봉형강 업체 모두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동시에 석탄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석탄 수송차질로 인한 석탄부족 현상으로 중국 철강업체들이 불가피하게 감산을 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석탄공급 부족으로 석탄가격이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CJ투자증권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수 가격의 하락이 장기화 될 경우 우리나라 업체들의 가격 추가 인상도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중국산과 가격 차이가 비교적 적은 경우 추가적인 가격 인상은 어려워 지는 대신 원재료 가격만 상승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골드만삭스의 포스코 투자의견 하향 논란
이번 주 초 외국계 골드만삭스가 포스코의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
주된 요인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분석하며 12개월 목표주가를 51만9천원에서 45만3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조정한 것.
골드만삭스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침체 위험을 감안할 때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과도하게 낙관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포스코의 이익은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 하향소식이 알려진 뒤 포스코 주가는 5일 3.39%나 떨어져 51만30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포스코의 현주가보다 더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포스코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은 논란거리이지만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국제 메이저 철강업체들을 보는 외국 전문가들의 시각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 포스코, 20일선 지지여부 확인..동국제강 현대제철 돌파 가능할까?
차트분석 상으로는 포스코(POSCO)는 이미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고 밀려 있다. 반면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의 경우는 아직 20일 이동평균선 돌파에 대한 확신을 아직 심어주지 못한 모습이다.
과연 설연휴 이후 본격적인 추가상승이 나올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무엇보다 이들 세 종목은 20일 이동평균선 지지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가격경쟁력 강화와 제품가격 인상이라는 더 없이 긍정적인 시장 환경에도 불구 주가는 발걸음이 가볍지 못한 모습이다. 차트분석 상으로도 철강업종은 녹록치 않은 새해를 맞을 전망이다.
다만 2~3월 중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 제품가격 인상 모멘텀과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시장 매도여부에 따라 향후 주가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인 반등의 원인은 제품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이번 주 초반 동국제강의 후판가격 인상 소식과 함께 향후에도 원가상승으로 인한 제품가격의 추가인상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전망과 추가적인 원자재가 급등 가능성으로 인해 주가도 단기적으로 추가상승이 다소 부담스러울 전망이다.
일단 증권업계 철강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철강업계의 수익창출력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주가 회복이 가능할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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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가격 인상 모멘텀 당분간 지속
국내 후판, 냉연코일 가격도 오는 3~4월 경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원재료인 철광석과 유연탄 가격의 인상 전망에 따른 현상이다.
이와 함께 최근 일본산 후판, 열연코일의 수입가격 급등도 내수가격 인상을 불가피하게 하고 있다.
일본산 조선용 후판의 상반기 수입가격은 무려 톤당 200달러 인상된 850달러에 타결됐다. 또 일본산 열연코일의 2분기 수입 오퍼가격은 전분기 대비 150달러 인상된 톤당 710달러에 협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판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조선업체들은 일단 업황호조로 원가상승 부담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냉연업체들의 경우 열연코일 급등으로 인한 원가상승 요인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전가시키지 못할 경우 감산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 중국폭설은 양날의 칼..석탄가격 급등 가능성
최근 중국 폭설로 인해 송전탑이 파손, 전력공급 차질이 발생하며 중국 철강업체들이 생산을 중단하거나 감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어서 단기적으로 철강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증권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중국 폭설사태는 중국산 철강제품의 수출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점유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판재류, 봉형강 업체 모두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동시에 석탄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석탄 수송차질로 인한 석탄부족 현상으로 중국 철강업체들이 불가피하게 감산을 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석탄공급 부족으로 석탄가격이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CJ투자증권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수 가격의 하락이 장기화 될 경우 우리나라 업체들의 가격 추가 인상도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중국산과 가격 차이가 비교적 적은 경우 추가적인 가격 인상은 어려워 지는 대신 원재료 가격만 상승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골드만삭스의 포스코 투자의견 하향 논란
이번 주 초 외국계 골드만삭스가 포스코의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
주된 요인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분석하며 12개월 목표주가를 51만9천원에서 45만3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조정한 것.
골드만삭스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침체 위험을 감안할 때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과도하게 낙관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포스코의 이익은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 하향소식이 알려진 뒤 포스코 주가는 5일 3.39%나 떨어져 51만30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포스코의 현주가보다 더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포스코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은 논란거리이지만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국제 메이저 철강업체들을 보는 외국 전문가들의 시각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 포스코, 20일선 지지여부 확인..동국제강 현대제철 돌파 가능할까?
차트분석 상으로는 포스코(POSCO)는 이미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고 밀려 있다. 반면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의 경우는 아직 20일 이동평균선 돌파에 대한 확신을 아직 심어주지 못한 모습이다.
과연 설연휴 이후 본격적인 추가상승이 나올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무엇보다 이들 세 종목은 20일 이동평균선 지지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가격경쟁력 강화와 제품가격 인상이라는 더 없이 긍정적인 시장 환경에도 불구 주가는 발걸음이 가볍지 못한 모습이다. 차트분석 상으로도 철강업종은 녹록치 않은 새해를 맞을 전망이다.
다만 2~3월 중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 제품가격 인상 모멘텀과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시장 매도여부에 따라 향후 주가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