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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자 "기다려보자"-객장분위기

기사입력 : 2008년01월22일 23:27

최종수정 : 2008년01월22일 23:27

[뉴스핌=문형민 원정희 김연순기자] 전세계 증시의 동반 급락에도 불구하고 펀드투자자들은 환매하지 않고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뉴스핌이 주요 은행과 증권사 지점을 통해 알아본 투자자들의 반응은 "환매 시기를 놓쳤다. 기다려보자"는 분위기가 강했다.

이같은 분위기가 강해 대규모 환매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창구에서 펀드를 판매하는 담당자들의 전언이다.

◇하나은행 선릉역 골드클럽 강홍규 PB부장

단기적으로 낙폭이 크다보니 환매를 할 수 없었다. 기회를 놓쳤다.

고객 통화했는데 약간 우려는 하지만 실제로 환매를 하지는 않는다. 일부 한두명 있어도 미미하다.

지난해에도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불거진 후 떨어진 기억이 있어서 1/4분기 지나서 좋아지겠지하며 차분히 기다리는 분위기다.

미 연준이나 금리부분 고려할 때 대부분이 사람들이 이번주가 고비가 아닐까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분할매수 하겠다는 생각도 있는 같다. 1500대 후반, 중반 정도까지라면 대량 환매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국민은행 청량리지점 유미순 VIP팀장

환매할 시기를 놓쳐 기다리자,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

긴급히 자금이 필요한 고객 아니면 환매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

원금 손실이 난 상황이고, 환매한 후 대신 투자할만한 대안이 없는 것도 관망하는 이유 같다.

또 이미 펀드 투자에 대한 경험이 쌓였고, 교육이 이뤄진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변액보험을 가입한 고객들은 펀드 변경을 문의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도곡지점 이정훈 차장

불안한 부분에 대한 문의전화는 많았지만 펀드환매로 가는 경우는 거의 드물었다.

일시적 급락요인이 있고 손님들도 9.11 이후 경험상 저점 중 하나로 인식하는 것 같다.

내 평가금액이 어느 정도 됐는지에 대한 문의는 있었는데 대부분 환매로 이어지지 않았다. 아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현대증권 서초지점 이재영 과장

오늘 특별한 펀드 환매 요청은 없었다.

매도시점을 놓친 부분도 있고 아직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하나대투증권 이유신 신림역 지점장

아침에 할머니 고객이 환매 요청을 하였으나 직원이 설득으로 일단 보류했다.

이외에는 비교적 차분한 반응이다.

현재로선 전화문의가 다소 증가하고 있으며 대체로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


◇익명을 요청한 모 은행 PB부장

올해 1/4분기까지는 조정장세가 갈 것 같다.

과거 증시 조정때는 고객들에 설명하면 이해하는 분위기였는데 이번엔 불안해하는 심리가 더 많다.

그런데 어차피 이미 환매 시기는 지났기 때문에,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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