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강원랜드, 한반도 석유매장 가능성 대두 '꿈틀'

기사입력 : 2008년01월15일 11:29

최종수정 : 2008년01월15일 11:29

김을수 페트로떼라 대표 전화인터뷰

김을수 페트로떼라 대표 전화인터뷰

[뉴스핌=홍승훈기자] 강원도 태백과 충북 옥천부근에 석유 및 가스 매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강원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전일 강원랜드는 태백산 일대에 석유 및 천연가스의 매장 가능성이 높다는 일부 전문가의 의견이 제기되면서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난 14일 오후 증권가 메신저를 통해 확산된 관련 루머로 주가는 잠시 급등했지만 강원랜드의 관련 토지보유 규모와 루머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한 시간으로는 빠듯했던지 주가는 일단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시장 재료는 강원도와 충북 일대의 석유매장 가능성을 석유공학 박사 출신인 김을수 페트로떼라 대표가 언급했다는 것이 강원일보를 통해 보도되면서다.

김 대표는 지난 12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종기 태백시장, 최동규 한나라당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발전 방안 설명회서 이같이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는 이날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4월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한반도의 석유매장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이후 12일 태백시에서 관련 사안에 대해 발표한 것은 사실"이라며 "폐광지역에 대해 다른 관점에서 접근했고, 석유 등 자원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세미나는 상당히 고무적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대표는 "태백산 일대 지하 3000~5000미터 수준까지 시추하면 매장량이 5억 배럴 이상 유전관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국내 기술진의 시추기술로도 확인 가능하며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태백과 옥천근처의 석유 및 가스전 가능성의 근거로, 우선 전세계 500억 배럴 이상의 자이언트급 유전과 가스전은 총 932개인데 이들의 공통점이 여러개 지각판의 경계면에 분포한다는 점을 들었다.

김 대표는 "한반도도 3개의 지각판이 합쳐져서 만들어졌다는 게 지난 2000년 밝혀졌다"며 "이에 세계적인 추세로 봤을 때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석유와 석탄의 연관성이 있다는 점이 김 대표가 주장하는 또 다른 근거다. 즉 석탄이 있는 지역에서 석유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과 석탄 속에 석유와 같이 LNG가스가 함유된 경우가 일반적인데 한국도 그렇다는 것.

김 대표는 다만 "석유는 이동하는 자원이기 때문에 광역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특히 국토 심부층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석유공사 공채 1기 출신으로 14년간 근무하다 지난 93년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유전개발 사업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는 "주로 매장량이 확인된 개발광구를 운영하며 현재 생산준비 중에 있다"고 전해왔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의 관심은 두 가지다. 김 대표의 석유매장 가능성에 대한 추가 팩트 확인과 강원랜드의 부근 토지보유 규모다.

석유매장 가능성에 대해 증권가 한 관계자는 "심층조사와 시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고 현재로서 5억배럴 이상의 매장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다소 성급한 결론인 것 같다"며 "추가 진행상황이나 보도를 살펴봐야할 것 같다"고 신중함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옥천지역의 경우 지진이 잘 나는 지형"이라며 "석유나 가스는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지진이 나면 증발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의문이 든다"고 경계했다.

한편 강원랜드측에 확안한 결과, 강원랜드가 보유한 강원도 일대의 토지는 하이원스키장을 포함해 총 200만평 남짓 규모다. 산림청으로부터 임대해 쓰는 국유림을 제외하면 150만평 가량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직접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스키장, 골프장, 메인카지노, 본사 등 150만평 가량"이라며 "국유림을 포함하면 200만평을 조금 넘는 규모"라고 답변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