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행위 '自認'... 공권력 자체 인정않겠다?
[뉴스핌=양창균 기자] 유통업계 공룡으로 급성장한 신세계가 사실상 불공정행위를 스스로 자인했다. 한발 더 나가 현행 공정거래법도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는 입장까지 피력하며 자기합리화에 나서고 있다.
현행법인 공정거래법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자신들의 행위는 정당한 영업행위의 일환이라는 괴팍한 논리를 펼친 것이다.
가뜩이나 신세계 이마트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부터 불공정거래행위 조사(서면조사)도 받고 있다. 또 자체브랜드(PL) 출시로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이 직접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발언할 정도로 공정위의 촉각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그 어느 때 보다도 공정위의 시선이 집중돼 있는 가운데 신세계 고위급 인사가 직접 "현행 공정거래법은 탁상공론"이라고 대놓고 비판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푸념 수준이 아닌 듯 하다. 공정거래법은 물론이고 공정위의 공권력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로까지 들린다.
신세계 임원의 한마디를 놓고 보면 현 경영진인 구학서 부회장이나 석강 대표이사와 이경상 대표이사의 의지인지 아니면 오너인 이명희 명예회장이나 정용진 부회장의 의중이 담겨있는지는 묻고 싶을 만큼 '당당한' 분위기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해 5월 월마트코리아 인수로 사실상 대형마트 선두 굳히기에 나선데 이어 올해에도 거침없는 영역확장으로 최근에는 109호점까지 늘렸다.
대형마트 시장점유율도 상위 7개 대형마트 기준으로 이마트가 40%이상 차지,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삼성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마트 입점업체에게 이마트는 절대적인 우위에 서 있다. 자칫 이마트측에 밉보일 경우 감당못할 상황으로 치닫지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에 대놓고 부당함을 호소하지도 못한다고 한다.
유통업계 사이에선 시쳇말로 입점업체들이 '알아서 긴다'라는 표현이 나돌 정도다.
감독기관인 공정위도 답답하다고 한다. 공정위가 조사를 시작하면 이마트 눈치를 보는 입점업체측이 문제점 자체를 오히려 숨기기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매출의 상당부분을 대형마트에 의지하는 입점업체측이 오히려 이마트로부터 오해를 살까봐 쉬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05년 참여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대중소기업상생협력회의'를 청와대에서 시작했다. 경쟁력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다.
지난 9월 19일 열린 마지막 회의에서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등 국내 4대그룹 총수가 한자리에 모일 정도로 중요 의미를 갖는다.
그렇지만 최근 신세계의 행보는 '상생'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중소기업과 상생관계라기 보다는 여전히 종속관계에 있다는 우월적 마인드가 내심 잡고 있는 듯 하다.
어쩌면 신세계의 공정위에 대한 자신감(?)도 그런 발로인지 묻고 싶다.
현행법인 공정거래법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자신들의 행위는 정당한 영업행위의 일환이라는 괴팍한 논리를 펼친 것이다.
가뜩이나 신세계 이마트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부터 불공정거래행위 조사(서면조사)도 받고 있다. 또 자체브랜드(PL) 출시로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이 직접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발언할 정도로 공정위의 촉각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그 어느 때 보다도 공정위의 시선이 집중돼 있는 가운데 신세계 고위급 인사가 직접 "현행 공정거래법은 탁상공론"이라고 대놓고 비판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푸념 수준이 아닌 듯 하다. 공정거래법은 물론이고 공정위의 공권력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로까지 들린다.
신세계 임원의 한마디를 놓고 보면 현 경영진인 구학서 부회장이나 석강 대표이사와 이경상 대표이사의 의지인지 아니면 오너인 이명희 명예회장이나 정용진 부회장의 의중이 담겨있는지는 묻고 싶을 만큼 '당당한' 분위기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해 5월 월마트코리아 인수로 사실상 대형마트 선두 굳히기에 나선데 이어 올해에도 거침없는 영역확장으로 최근에는 109호점까지 늘렸다.
대형마트 시장점유율도 상위 7개 대형마트 기준으로 이마트가 40%이상 차지,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삼성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마트 입점업체에게 이마트는 절대적인 우위에 서 있다. 자칫 이마트측에 밉보일 경우 감당못할 상황으로 치닫지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에 대놓고 부당함을 호소하지도 못한다고 한다.
유통업계 사이에선 시쳇말로 입점업체들이 '알아서 긴다'라는 표현이 나돌 정도다.
감독기관인 공정위도 답답하다고 한다. 공정위가 조사를 시작하면 이마트 눈치를 보는 입점업체측이 문제점 자체를 오히려 숨기기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매출의 상당부분을 대형마트에 의지하는 입점업체측이 오히려 이마트로부터 오해를 살까봐 쉬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05년 참여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대중소기업상생협력회의'를 청와대에서 시작했다. 경쟁력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다.
지난 9월 19일 열린 마지막 회의에서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등 국내 4대그룹 총수가 한자리에 모일 정도로 중요 의미를 갖는다.
그렇지만 최근 신세계의 행보는 '상생'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중소기업과 상생관계라기 보다는 여전히 종속관계에 있다는 우월적 마인드가 내심 잡고 있는 듯 하다.
어쩌면 신세계의 공정위에 대한 자신감(?)도 그런 발로인지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