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미래에셋 인도현지법인인 ‘미래에셋인도자산운용’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자산운용업 인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인도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100% 자본 출자를 통해 설립됐으며, 현재 58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자본금은 약 500억원 규모다.
미래에셋인도자산운용은 내년 1월 주식형과 채권형 등 첫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23개 도시에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운용사가 해외에 운용사를 세워 펀드를 설정하는 첫 사례가 됨은 물론, 해외현지인에게 펀드를 판매하는 첫 사례가 된다.
인도는 역외펀드판매가 제한돼 있어 로컬설정펀드를 설정하게 되고, 2008년 펀드판매인가를 획득 예정인 홍콩, 싱가포르법인 등은 SICAV(역외펀드)형태로 펀드가 판매될 예정이다.
인도 자산운용시장규모는 약 120조원으로 인구 및 경제성장성 대비 향후 자산운용업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미래에셋인도자산운용 CEO 아린담 고쉬는 “전 세계적으로 리서치 및 혁신적 상품 계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인도 투자자들을 위해 주식형과 채권형 분야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펼 예정”이라며 “상품 개발 외에도 인도에 뮤추얼펀드 영역을 확대전략에 따라 투자자 교육에 주력하는 ‘미래에셋 투자교육 연구소’를 설립했고, 300명 이상을 교육하고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