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신용 우려와 달러 약세 속에 급락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동반 미끄럼틀을 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영향으로 미국 은행과 기업의 손실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경기 침체 우려가 아시아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일본증시는 달러 대비 엔 강세가 수출주에 악재가 된데다 경기전망에 의문이 제기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글로벌 증시 약세 흐름 속에서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가 불거지면서 다시 폭락양상을 나타냈다.
<亞 증시 주요지수 변화(11/08)>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닛케이225 : 15,771.57 (-325.11, -2.02%)
- 토픽스 : 1,516.94 (-39.75, -2.25%)
- 가권 : 8,937.58 (-362.64, -3.90%)
- 상하이종합 : 5,330.02 (-271.76, -4.85%)
- 상하이B : 356.94 (-12.41, -3.36%)
- 호주 : 6,568.50 (-159.60, -2.37%)
- 항셍지수 : 28,760.22 (-948.71, -3.19%)
8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9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1만 6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는 장중 1만 5626엔까지 하락하는 등 9월 10일 이후 근 두달 만에 최처치를 기록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 8월 17일 1만 5262엔까지 하락한 뒤 반발했지만, 9월들어 1만 6500선 위에서 조정받기 시작해 9월 11일 장중 1만 5610엔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한편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미국 증시 급락 외에 달러/엔 급락과 핵심기계수주 약세까지 매도재료로 가세했고, 역내 증시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미국 나스닥선물지수가 이날 밤 뉴욕증시의 또다른 하락세를 예고한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대만 가권지수는 거의 4% 가까이 급락하며 9월 18일 이후 약 1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워낙 패닉상태를 보인 시장 덕분에 만약 월가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경우 지수가 좀 더 긴 조정국면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술분석가들은 중기 이동평균선(114일)이 지나는 8980선이 무너졌기 때문에 그 다음 지지선은 장기 이동평균선(228일)이 걸려있는 8300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대만 증시는 달러 약세와 D램 가격 하락 소식에 반도체 관련업종주들 중에 하한가 종목이 속출했고, 중국 진출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여당 대권 후보가 대만 기업에 대한 중국 본토의 투자 규제 완화 공약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언론에서 전해진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는 재료였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중국 증시는 거의 5% 가까이 폭락했다. 미국발 악재로 역내 증시 동반 급락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중앙은행 채권입찰 금리가 크게 높아지자 이번 주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당국의 뮤추얼펀드 확장 억제 조치 등 이어지는 증시 과열 억제시도가 가뜩히나 고평가 우려가 제기되는 A주 매물을 불러냈다.
특히 상하이종합주가는 10월 26일 기록한 저점인 5500선 부근의 지지가 무너지면서 단기적인 '더블탑(Double Top)' 내지 '헤드앤쇼울더(Head&Shoulder)' 패턴이 완성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상단이 6000선 전후로 형성된 것을 감안할 때 5000선까지 추가 조정 받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홍콩 증시는 미국발 악재 속에 은행주들이 크게 하락했고, 중국 증시 낙폭이 확대된 가운데 H주가 4% 넘게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막판에는 낙폭이 3% 정도로 다소 줄어들었다.
상하이종합주가는 지난 9월 14일 이후 최저치를 , 홍콩 항셍지수는 10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각각 기록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영향으로 미국 은행과 기업의 손실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경기 침체 우려가 아시아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일본증시는 달러 대비 엔 강세가 수출주에 악재가 된데다 경기전망에 의문이 제기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글로벌 증시 약세 흐름 속에서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가 불거지면서 다시 폭락양상을 나타냈다.
<亞 증시 주요지수 변화(11/08)>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닛케이225 : 15,771.57 (-325.11, -2.02%)
- 토픽스 : 1,516.94 (-39.75, -2.25%)
- 가권 : 8,937.58 (-362.64, -3.90%)
- 상하이종합 : 5,330.02 (-271.76, -4.85%)
- 상하이B : 356.94 (-12.41, -3.36%)
- 호주 : 6,568.50 (-159.60, -2.37%)
- 항셍지수 : 28,760.22 (-948.71, -3.19%)
8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9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1만 6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는 장중 1만 5626엔까지 하락하는 등 9월 10일 이후 근 두달 만에 최처치를 기록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 8월 17일 1만 5262엔까지 하락한 뒤 반발했지만, 9월들어 1만 6500선 위에서 조정받기 시작해 9월 11일 장중 1만 5610엔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한편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미국 증시 급락 외에 달러/엔 급락과 핵심기계수주 약세까지 매도재료로 가세했고, 역내 증시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미국 나스닥선물지수가 이날 밤 뉴욕증시의 또다른 하락세를 예고한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대만 가권지수는 거의 4% 가까이 급락하며 9월 18일 이후 약 1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워낙 패닉상태를 보인 시장 덕분에 만약 월가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경우 지수가 좀 더 긴 조정국면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술분석가들은 중기 이동평균선(114일)이 지나는 8980선이 무너졌기 때문에 그 다음 지지선은 장기 이동평균선(228일)이 걸려있는 8300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대만 증시는 달러 약세와 D램 가격 하락 소식에 반도체 관련업종주들 중에 하한가 종목이 속출했고, 중국 진출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여당 대권 후보가 대만 기업에 대한 중국 본토의 투자 규제 완화 공약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언론에서 전해진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는 재료였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중국 증시는 거의 5% 가까이 폭락했다. 미국발 악재로 역내 증시 동반 급락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중앙은행 채권입찰 금리가 크게 높아지자 이번 주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당국의 뮤추얼펀드 확장 억제 조치 등 이어지는 증시 과열 억제시도가 가뜩히나 고평가 우려가 제기되는 A주 매물을 불러냈다.
특히 상하이종합주가는 10월 26일 기록한 저점인 5500선 부근의 지지가 무너지면서 단기적인 '더블탑(Double Top)' 내지 '헤드앤쇼울더(Head&Shoulder)' 패턴이 완성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상단이 6000선 전후로 형성된 것을 감안할 때 5000선까지 추가 조정 받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홍콩 증시는 미국발 악재 속에 은행주들이 크게 하락했고, 중국 증시 낙폭이 확대된 가운데 H주가 4% 넘게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막판에는 낙폭이 3% 정도로 다소 줄어들었다.
상하이종합주가는 지난 9월 14일 이후 최저치를 , 홍콩 항셍지수는 10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