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박종우 삼성電사장, "DM총괄 올 글로벌 이익 1조이상"

기사입력 : 2007년09월02일 15:22

최종수정 : 2007년09월02일 15:22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AV 전시회인 'IFA 2007'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TV사업이 확고한 '일류화'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TV뿐만 아니라 AV 프린터 PC 등 전사업 실적이 호전되면서 올해 DM총괄의 글로벌 매출이 지난해(21조원) 보다 20% 이상 늘리고 이익 역시 1조원 이상의 사상 최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이익과 매출 규모 확대배경에는 순항하고 있는 각 사업별 실적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전체 TV 시장(금액기준)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13.8%에서 올 상반기 16.7%로 상승했고 LCD TV 점유율은 14.8%에서 18.0%로 늘었다. 평판 TV(FPTV) 점유율 역시 14.4%에서 18.1%로 올랐다.

세계 TV시장의 주력인 LCD TV에서 올 상반기에만 500만대 이상을 판매해 지난해 상반기 215만대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특히 유럽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는데 지난해 상반기 120여만대에서 올 상반기에는 26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상반기 유럽 LCD TV 시장 점유율(GfK 21개국)은 대수 기준 23.3%, 금액 기준 23.8%로 지난해 19.9%, 20.9%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세계 최대 TV 시장인 유럽에서 상반기 판매된 LCD TV 4대 중 1대꼴은 삼성 제품인 셈이다.

영국과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서유럽 주요 국가는 물론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시장까지 석권했다.

이중 포르투갈과 헝가리 등 일부 국가에서는 무려 5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다.

박 사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40인치 이상 대형 제품과 풀HD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성장시장 판매 비중도 늘릴 계획"이라며 "올해 LCD TV 판매목표였던 1100만대를 초과한 1200만대 이상 판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1200만대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LCD TV 판매량 620만대의 2배 정도로, 올해 전 세계 LCD TV 시장 성장률 56%를 크게 초과하는 성장세다.

PDP TV도 유럽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서유럽 PDP TV 시장(금액 기준)에서 30.6%의 점유율로 처음으로 파나소닉(30.3%)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50인치 이상 대형 PDP TV 시장(GfK 21개국)에서는 대수 기준 38.6%, 금액 기준 34.5%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전 세계 PDP TV 1위 국가는 지난해 5개국에서 프랑스, 포르투갈 등 12개국으로 늘었고 북미에서도 1위 파나소닉을 추격하고 있다.

이와함께 박 사장은 인터넷을 통해 뉴스와 날씨 주식 등 실시간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는 '인포링크(Infolink)' 기능을 탑재한 TV를 국내에 출시하는 등 IPTV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3D 디스플레이 레이저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바이스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차세대 디바이스가 단기간에 시장을 형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30인치급 대형 OLED TV 개발을 준비하고 있고 이미 3D 대응 DLP TV를 북미에 출시하는 등 차세대 TV 시장에서도 한 발 앞선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사장은 MP3 등 AV사업 역시 일류화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MP3 사업의 경우 음질과 화질 UI(사용자 환경) 등을 강화하고 블루투스 기능 등 차별화된 가치를 앞세워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을 계획이다.

올해 MP3 700만대 판매 목표를 세운 삼성전자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란 등지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연내에 1위국을 1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디지털캠코더는 플래시메모리를 내장하고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맥아더 시리즈'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홈시어터도 블루레이 및 디지털 TV와의 '번들 마케팅'에 주력하고 2004~2007년 4년 연속 EISA 어워드를 수상한 기술·디자인·혁신성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박 사장은 "디지털 AV 사업이 올 상반기 경영이 호전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면서 "디지털 AV 제품과 세계 시장을 석권한 디지털 TV, 디지털카메라 등과의 시너지 제고를 통해 AV 사업 일류화를 이룩하겠다"고 설명했다.

프린터와 디지털카메라사업 역시 일류화를 위한 '시동'이 걸린 상태다.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은 컬러레이저프린터 시장 점유율이 1분기 12.7%에서 2분기 17.1%로 급상승했다. 유럽시장 점유율은 24.7%로 껑충 뛰었다.특히 독일 컬러레이저프린터 시장에서 2분기 47%(상반기 37%)의 점유율로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면서 한국에 이어 두 번째 프린터 1위 국가를 개척했다.

디지털카메라도 삼성테크윈이 구축해 온 카메라 부문 전문성·기술에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인프라와 기술개발 역량, 브랜드 파워 등을 더해 세계 1등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벌 5위권에서 올해 1200만대 이상을 판매해 3위로 진입한 뒤 2010년 'Top Tier'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DM총괄과 삼성테크윈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디지털카메라 일류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이 밖에 노트북 PC는 올해 자가수출 120만대(지난해 60만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의 일류화전략에 맞춰 일류제품 지속 창출과 투자·연구개발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뜻을 내비쳤다.

박 사장은 "이미 세계 톱 수준에 오른 TV와 모니터에 이어 1위 제품 및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디지털미디어 사업을 세계 최고 반열에 올려 놓을 계획"이라며 "삼성테크윈과 삼성SDS 등 그룹 관계사 및 삼성전자 내 총괄간 협력 강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M총괄은 디지털미디어 전 부문을 세계 일류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연구개발·시설 등 투자를 전년 대비 20% 늘려 잡았으며 앞으로도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인력 등 연구개발 인력도 꾸준히 늘려 미래 시장에 대비한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