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금리와 느슨한 대출기준 때문에 크게 증가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문에 조만간 위험에 직면한 주체는 이 상품을 이용한 대출자들 뿐 아니라 또한 베어스턴스 헤지펀드 파산위기로 출현한 관련 증권 금융업체들이다.
이들 은행, 증권사 그리고 여타 금융기관들의 서브프라임 부채담보부증권(CDO)의 하위담보 관련 손실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 차원에서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美 주간금융지 배런스온라인(Barron's Online) 최신호가 9일 주장했다.
배런스는 비중이 크지 않은 서브프라임 시장이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가 된 것은 거의 연금술에 가까운 월가의 독창적인 금융혁신이 있다며, 증권사들이 이들 모기지상품을 사들이기 위해 주택모기지담보증권(MBS)를 발행해 수 조달러 규모의 천문한적인 자금을 끌어 모은 것이 사태의 발단이자 또 그 종결점에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9일 18시 2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서브프라임 담보증권은 담보를 만기에 따라 서로 다른 부분으로 쪼갠 이후 트리플A급 증권 및 여타 적격 증권과 섞어 원대출주체가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도록 하는 새로운 상품인 서브프라임 부채담보부증권(CDO)으로 재탄생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트리플B 혹은 트리플B마이너스 채권상품은 높은 리스크를 수용하되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도록 하면서 리스크관리를 용이하도록 만든 것이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만약 이들 상품의 담보인 MBS 원금이 연체와 차압 등을 통해 7% 정도만 줄어든다고 해도 여기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이 사라지면서 아무런 가치가 없게 되는 셈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고위험 담보채권의 판매를 원활하게 하고, 나아가 수수료를 더 받기기 위해서 월가는 트리플B등급 MBS 나아가 트리플B마이너스 MBS를 이른바 '메자닌(Mezzanine)' CDO 상품으로 다시 만들어 기관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
'메자닌'은 MBS 자본구조 안에서 상위등급 채권과 고수익채권 사이에 낀 '중간'에 끼어있는 판매가 용이하지 않은 증권을 이르는 말이다.
월가의 연금술이 위력을 발휘한 곳이 바로 이 메자닌의 영역에서다. 무디스와 S&P와 같은 신용평가업체들은 이들 트리플B 트랑셰의 원금 80%에 트리플A 등급을 부여했다. 등급 인플레가 발생한 서브프라임 CDO 영역에서는 메자닌 자본구조화 상품 중 상위 60%는 '초선순위(super senior)' 트리플A 등급으로 분류됐다.
배런스는 한 증권사의 딜러가 "메자닌 서브프라임 CDO는 정크채와 다를 것이 전혀 없다"며, 그러나 CDO의 일부는 이 부분의 등급이 나머지 양호한 부분에 의존한다는 점 때문에 신용평가업체들은 이들 투기적 등급의 증권의 대부분을 "황금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허용한 셈"이라는 설명을 전달해왔다고 소개했다.
최근 2년간 이 같은 메자닌 CDO 스퀘어드(CDO-squared)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기존 CDO의 하위 담보는 MBS담보에서는 이중으로 제거된 셈이다. 이런 구조화 상품은 무려 80%나 트리플A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기초 담보에서 누적 손실이 5%만 발생해도 투자가치는 트리플A 트랑셰부터 아래로 말끔히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배런스는 말한다.
실제로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은 더이상 이론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 올해 1월 이래 트리플B 서브프라임 MBS 트랑셰의 퍼포먼스를 측정하는 ABX지수는 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MBS에 대한 등급 하향수정은 이제 막 시작일 뿐인데도 말이다.
최근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해 3/4분기에 증권화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3%가 차압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택가격, 모기지금리 그리고 대출기준 강화 등 여러가지 조건의 악화를 감안해 2006년부터 발행된 서브프라임 증권의 대출 손실이 6~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 손실 비율이 10% 혹은 그 이상에 달할 것이란 주장을 내놓고 있다.
배런스는 증권사, 헤지펀드, 중개업체 등과의 대화를 통해 메자닌 CDO 풀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추정해 본 결과 그 규모는 올해 발행된 것을 포함해 약 1500억~200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시장의 전망이 정확하다면 이들 증권의 대부분이 가치는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 은행, 증권사 그리고 여타 금융기관들의 서브프라임 부채담보부증권(CDO)의 하위담보 관련 손실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 차원에서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美 주간금융지 배런스온라인(Barron's Online) 최신호가 9일 주장했다.
배런스는 비중이 크지 않은 서브프라임 시장이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가 된 것은 거의 연금술에 가까운 월가의 독창적인 금융혁신이 있다며, 증권사들이 이들 모기지상품을 사들이기 위해 주택모기지담보증권(MBS)를 발행해 수 조달러 규모의 천문한적인 자금을 끌어 모은 것이 사태의 발단이자 또 그 종결점에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9일 18시 2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서브프라임 담보증권은 담보를 만기에 따라 서로 다른 부분으로 쪼갠 이후 트리플A급 증권 및 여타 적격 증권과 섞어 원대출주체가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도록 하는 새로운 상품인 서브프라임 부채담보부증권(CDO)으로 재탄생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트리플B 혹은 트리플B마이너스 채권상품은 높은 리스크를 수용하되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도록 하면서 리스크관리를 용이하도록 만든 것이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만약 이들 상품의 담보인 MBS 원금이 연체와 차압 등을 통해 7% 정도만 줄어든다고 해도 여기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이 사라지면서 아무런 가치가 없게 되는 셈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고위험 담보채권의 판매를 원활하게 하고, 나아가 수수료를 더 받기기 위해서 월가는 트리플B등급 MBS 나아가 트리플B마이너스 MBS를 이른바 '메자닌(Mezzanine)' CDO 상품으로 다시 만들어 기관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
'메자닌'은 MBS 자본구조 안에서 상위등급 채권과 고수익채권 사이에 낀 '중간'에 끼어있는 판매가 용이하지 않은 증권을 이르는 말이다.
월가의 연금술이 위력을 발휘한 곳이 바로 이 메자닌의 영역에서다. 무디스와 S&P와 같은 신용평가업체들은 이들 트리플B 트랑셰의 원금 80%에 트리플A 등급을 부여했다. 등급 인플레가 발생한 서브프라임 CDO 영역에서는 메자닌 자본구조화 상품 중 상위 60%는 '초선순위(super senior)' 트리플A 등급으로 분류됐다.
배런스는 한 증권사의 딜러가 "메자닌 서브프라임 CDO는 정크채와 다를 것이 전혀 없다"며, 그러나 CDO의 일부는 이 부분의 등급이 나머지 양호한 부분에 의존한다는 점 때문에 신용평가업체들은 이들 투기적 등급의 증권의 대부분을 "황금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허용한 셈"이라는 설명을 전달해왔다고 소개했다.
최근 2년간 이 같은 메자닌 CDO 스퀘어드(CDO-squared)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기존 CDO의 하위 담보는 MBS담보에서는 이중으로 제거된 셈이다. 이런 구조화 상품은 무려 80%나 트리플A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기초 담보에서 누적 손실이 5%만 발생해도 투자가치는 트리플A 트랑셰부터 아래로 말끔히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배런스는 말한다.
실제로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은 더이상 이론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 올해 1월 이래 트리플B 서브프라임 MBS 트랑셰의 퍼포먼스를 측정하는 ABX지수는 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MBS에 대한 등급 하향수정은 이제 막 시작일 뿐인데도 말이다.
최근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해 3/4분기에 증권화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3%가 차압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택가격, 모기지금리 그리고 대출기준 강화 등 여러가지 조건의 악화를 감안해 2006년부터 발행된 서브프라임 증권의 대출 손실이 6~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 손실 비율이 10% 혹은 그 이상에 달할 것이란 주장을 내놓고 있다.
배런스는 증권사, 헤지펀드, 중개업체 등과의 대화를 통해 메자닌 CDO 풀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추정해 본 결과 그 규모는 올해 발행된 것을 포함해 약 1500억~200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시장의 전망이 정확하다면 이들 증권의 대부분이 가치는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