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파트너스 추가지분 확보.. 1대주주 위협 의사 천명
한국석유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가운데 2대주주인 디엠파트너스가 추가지분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디엠파트너스는 코스닥 상장사 및 외국계펀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1대주주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 기사는 22일 오전 9시 12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21일 디엠파트너스는 지난 4월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한국석유공업 지분 17.64%를 보유중이라고 밝힌데 이어 주식 5500주(0.84%)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디엠파트너스의 한국석유 지분율은 17.64%에서 18.48%(12만1110주)로 늘어났다.
김무현 디엠파트너스 대표는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시장에서 정상적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가 될 때까지 한국석유의 지분을 추가 매입할 것"이라며 "방법은 다양하며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외부와의 협력을 통한 투자자를 찾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최근 코스닥 상장사들과 외국계펀드 관계자들을 접촉 중인 것도 이 때문.
김 대표는 "1대주주와의 지분율 차이가 9%도 안되는 상황"이라며 "급하게 추가지분을 취득할 필요는 없다고 보지만 외국계 등 다른 투자자들과의 공조를 통한 방법도 모색중"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한국석유측에서 주주의견을 반영하는 등의 협조를 하면 투자목적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경영권 인수 또한 가능할 것"이라며 "회사가 상장후 시장효과를 모두 누린 것과 같이 일반 주주들도 그같은 이익을 줘야하는 게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한국석유측은 겉으로 봐서는 무덤덤한 편이다.
한국석유 강신욱 전무는 "추가지분을 매입하는 2대주주에 대해 회사로선 아직 대응할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그들의 요구사항 또한 새로운 것이 아니며 회사로선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답변했다.
강 전무는 또 "회사 자금 문제, 수익성 문제 등으로 그들의 요구사항인 무상증자 등 당장 가시화되거나 이뤄질 부문은 없다"고 일축했다.
2대주주에 대한 경영권 방어책으로 추가지분을 확보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예전부터 검토는 해 왔지만 그것은 대주주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대주주와의 연결은 피하는 입장이다.
관련업계 한 소식통은 "한국석유 회장이 주변과의 접촉을 일괄 끊고 있는 가운데 경영권 분쟁에 대해 상당히 속을 끓이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고 귀띔했다.
이에 더해 디엠파트너스는 코스닥 상장사 및 외국계펀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1대주주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 기사는 22일 오전 9시 12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21일 디엠파트너스는 지난 4월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한국석유공업 지분 17.64%를 보유중이라고 밝힌데 이어 주식 5500주(0.84%)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디엠파트너스의 한국석유 지분율은 17.64%에서 18.48%(12만1110주)로 늘어났다.
김무현 디엠파트너스 대표는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시장에서 정상적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가 될 때까지 한국석유의 지분을 추가 매입할 것"이라며 "방법은 다양하며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외부와의 협력을 통한 투자자를 찾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최근 코스닥 상장사들과 외국계펀드 관계자들을 접촉 중인 것도 이 때문.
김 대표는 "1대주주와의 지분율 차이가 9%도 안되는 상황"이라며 "급하게 추가지분을 취득할 필요는 없다고 보지만 외국계 등 다른 투자자들과의 공조를 통한 방법도 모색중"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한국석유측에서 주주의견을 반영하는 등의 협조를 하면 투자목적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경영권 인수 또한 가능할 것"이라며 "회사가 상장후 시장효과를 모두 누린 것과 같이 일반 주주들도 그같은 이익을 줘야하는 게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한국석유측은 겉으로 봐서는 무덤덤한 편이다.
한국석유 강신욱 전무는 "추가지분을 매입하는 2대주주에 대해 회사로선 아직 대응할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그들의 요구사항 또한 새로운 것이 아니며 회사로선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답변했다.
강 전무는 또 "회사 자금 문제, 수익성 문제 등으로 그들의 요구사항인 무상증자 등 당장 가시화되거나 이뤄질 부문은 없다"고 일축했다.
2대주주에 대한 경영권 방어책으로 추가지분을 확보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예전부터 검토는 해 왔지만 그것은 대주주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대주주와의 연결은 피하는 입장이다.
관련업계 한 소식통은 "한국석유 회장이 주변과의 접촉을 일괄 끊고 있는 가운데 경영권 분쟁에 대해 상당히 속을 끓이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