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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금리 연일 상승..지표 강세 부담

기사입력 : 2007년05월04일 11:42

최종수정 : 2007년05월04일 11:42

목요일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다시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화요일 ISM제조업지수와 수요일 공장주문 지표 강세에 이어 이날은 ISM서비스업지수와 주간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오면서 채권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금리전망에 민감한 단기물이 연일 큰 폭으로 상승, 전날 역전된 2년물과 10년물 사이의 격차가 3bp로 확대됐다.

(이 기사는 4일 7시 4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5/3)>
3개월 4.88(-0.00), 2년 4.70%(+0.05), 5년 4.59%(+0.04), 10년 4.67%(+0.03), 30년 4.84%(+0.02)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2만1000건이나 급감한 30만5000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소폭 증가세를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와는 딴판이었다.

고용지표 부담에 상승하는 채권금리에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서비스업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56.0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더욱 금리상승세를 부채질 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선행지표인 하위 신규주문지수가 강력하게 나오는 등 ISM지표 결과는 주택경기 둔화 속에 약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는 양호한 수준의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입을 모았다.

번드 웹벤(Bernd Wuebben) BNP파리바 선임채권전략가는 이날까지 지표결과를 보자면 주말 고용보고서가 컨센서스 수준만 보여준다고 해도 채권금리가 추가 상승기조를 보이고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는 1/4분기 노동생산성이 연율 1.7%을 기록했다고 발표, 월가 예상치(+0.8%)를 두 배 이상 뛰어 넘었다. 그러나 이 때문에 단위노동비용 상승률이 전분기 대비 0.6% 상승하는데 그치는 등 생산성이 물가압력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이 강화되는 가운데 물가압력이 억제될 것임을 시사한 지표는 채권시장에 대해 단기물로는 악재, 장기물로는 호재로 작용하여 금리역전 폭을 키운 배경이었다.

칼 랜츠(Carl Lantz) 크레디쉬스(Credit Suisse) 채권전략가는 "생산성 지표는 다소간 '골디락스'라고 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주간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개장 전 지표는 채권시장에 다소 부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날 채권시장의 움직임은 주말 고용보고서라는 빅 이벤트를 앞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잠잠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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