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지난 1분기에 13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업 호조를 타고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뒀다는 것이 시장의 예상이다.
증시전문가들은 "현대제철의 올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2분기 이후에도 상슥폭은 감소하겠지만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일 뉴스핌이 주요 애널리스트 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분기 영업익은 1365억원, 매출액은 1조5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영업익은 39.85%, 매출액은 22.61% 증가한 수치이다.
현대제철은 오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실적개선...왜?=전문가들은 현대제철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인 원인으로 제품 가격을 끌어올린 것과 수출면에서 선전한 것을 꼽았다.
동양종함금융증권 박기현 애널리스트는 "철근가격을 2월과 3월에 연달아 인상했다"며 "연이은 가격인상으로 가수요가 늘어 판매량도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박상규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가격인상은 많이 했지만 원재료인 철스크랩(고철)투입단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가격인상이 실적 향상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즉 1분기에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올라 제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1분기에 생산한 제품은 지난해에 미리 확보해둔 철스크랩으로 제조한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진이 많이 남았다는 것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수출 호조를 영업실적 개선의 또다른 동력으로 분석했다. 그는 "현대제철의 경우 h형강이 수출단가가 높고, 마진율이 높다"며 "상반기에 유럽과 중동쪽으로 수출이 많이 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CJ투자증권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열연강판 설비를 추가로 가동한 것을 매출 증가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작년 1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좋게 나온 것은 당진공장에서 열연강판 설비를 신규로 가동했다"며 "지난해에는 생산이 없었는데 신규 생산이 들어갔으므로 매출액이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Q, 철스크랩 가격이 관건?=현대제철이 1분기에 철스크랩 가격 인상의 덕을 톡톡히 봤다면 2분기 이후에 추가적인 원재료가 인상은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래에셋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향후 전망은 건설용 철강재의 수요가 증가세이고, 봉형강류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철스크랩 가격의 추가 급등은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증권 박상규 애널리스트도 "철스크랩 가격이 1월 이후 계속 올랐다"며 "원재료면에서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현대제철도 추가 가격 인상의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주가는 '고로제철소'가 열쇠=2분기 이후 주가전망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고로제철소'가 상승폭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현대제철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이유인 '고로제철소 리스크'가 어떻게 해소되느냐에 따라서 주가 상승폭이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 박기현 애널리스트는 "향후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실적이 좋게 나와도 주가상승폭이 크지 않은 이유가 고로 리스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일본 JEF, 독일 티센 등과 자본협상을 진행중이지만 차입금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고로건설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가격 디스카운트가 있었지만 자금 조달 계획이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가 줄어들었다"며 목표주가를 45000원으로 제시했다.
철강업 호조를 타고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뒀다는 것이 시장의 예상이다.
증시전문가들은 "현대제철의 올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2분기 이후에도 상슥폭은 감소하겠지만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일 뉴스핌이 주요 애널리스트 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분기 영업익은 1365억원, 매출액은 1조5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영업익은 39.85%, 매출액은 22.61% 증가한 수치이다.
현대제철은 오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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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왜?=전문가들은 현대제철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인 원인으로 제품 가격을 끌어올린 것과 수출면에서 선전한 것을 꼽았다.
동양종함금융증권 박기현 애널리스트는 "철근가격을 2월과 3월에 연달아 인상했다"며 "연이은 가격인상으로 가수요가 늘어 판매량도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박상규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가격인상은 많이 했지만 원재료인 철스크랩(고철)투입단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가격인상이 실적 향상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즉 1분기에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올라 제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1분기에 생산한 제품은 지난해에 미리 확보해둔 철스크랩으로 제조한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진이 많이 남았다는 것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수출 호조를 영업실적 개선의 또다른 동력으로 분석했다. 그는 "현대제철의 경우 h형강이 수출단가가 높고, 마진율이 높다"며 "상반기에 유럽과 중동쪽으로 수출이 많이 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CJ투자증권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열연강판 설비를 추가로 가동한 것을 매출 증가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작년 1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좋게 나온 것은 당진공장에서 열연강판 설비를 신규로 가동했다"며 "지난해에는 생산이 없었는데 신규 생산이 들어갔으므로 매출액이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Q, 철스크랩 가격이 관건?=현대제철이 1분기에 철스크랩 가격 인상의 덕을 톡톡히 봤다면 2분기 이후에 추가적인 원재료가 인상은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래에셋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향후 전망은 건설용 철강재의 수요가 증가세이고, 봉형강류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철스크랩 가격의 추가 급등은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증권 박상규 애널리스트도 "철스크랩 가격이 1월 이후 계속 올랐다"며 "원재료면에서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현대제철도 추가 가격 인상의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주가는 '고로제철소'가 열쇠=2분기 이후 주가전망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고로제철소'가 상승폭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현대제철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이유인 '고로제철소 리스크'가 어떻게 해소되느냐에 따라서 주가 상승폭이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 박기현 애널리스트는 "향후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실적이 좋게 나와도 주가상승폭이 크지 않은 이유가 고로 리스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일본 JEF, 독일 티센 등과 자본협상을 진행중이지만 차입금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고로건설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가격 디스카운트가 있었지만 자금 조달 계획이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가 줄어들었다"며 목표주가를 45000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