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지표부담 털고 낙폭만회... 전반적 반등양상
월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보합권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다운사이드 서프라이즈였던 2월 신규주택매매 지표 결과와 국제유가의 급등이라는 악재 속에 장중 급락 양상을 보였던 주요지수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 악재를 극복하고 반등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세 자리 수 급락양상을 나타낸 후 회복, 전주말 종가대비 11.94포인트. 0.10% 내린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할 수 있었다. 지수는 작은 폭이기는 하지만 연초대비 상승세를 유지했다.
S&P500지수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플러스권에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지수는 6.70%, 0.27% 오른 2455.63을 기록하는 등 기술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증시 회복양상은 어느 특정 종목이나 업종이 주도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시장의 반등양상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택지표 실망에 따른 초반 급락양상이 '과도한 대응'이라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확산된 것이 이날 증시 반등 흐름의 배경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3/26)>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DJIA: 12469.07(-11.94, -0.10%)
- 나스닥: 2455.63(+6.70, +0.27%)
- S&P500: 1437.50(+1.39, +0.10%)
이날 장 초반 미국 증시 급락양상은 지난 주 다우지수가 닷새 연속 상승한 이후 따라 온 조정에 가까웠다. 주택판매 급감이라는 좋은 구실이 제공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신규주택판매 규모가 전월대비 3.9% 급감한 연율 84만8000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0년 6월 기록한 연율 79만3000호 이후 최저치. 더구나 지난 1월과 12월 수치도 모두 큰 폭으로 하향수정되었다.
주택판매 가격 평균치는 33만1000달러로 1월의 31만100달러보다 올랐고, 중앙값은 25만달러로 역시 1월의 24만3200달러보다 상승했다. 재고는 8.1개월분으로 급증, 1991년 1월에 기록한 9.4개월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마이클 셀든(Michael Sheldon) 스펜서 클라크(Spencer Clarke) 수석시장전략가는 이 같은 주택판매 결과가 "지난 주 양호한 지표결과로 인해 주택경기가 상당 폭 회복되고 있구나 믿고 있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었다고 논평했다.
한편 중동의 긴장 강화로 인해 국제유가는 배럴당 63센트 오른 62.91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이날은 바이오테크와 의료관련 업종의 주가변화가 상대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보스턴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은 관계자가 중요한 스텐트(stent, 그물망) 효과에 대한 연구가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뒤 주가가 6.6% 급락했다.
CV세라포틱스(CV Therapeutics)사의 주가는 무려 21% 폭락한 6.75달러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가 동상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전환하고 목표주가를 불과 2달러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한편 베크먼 코울터(Beckman Coulter)사는 바이오사이트(Biosite)사를 15억5000만달러, 주당 85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 인수합병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파이퍼 제프리(Piper Jaffray)는 베크먼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로 하향수정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주가가 너무 고평가되었다고 경고음을 내놓았다. 바이오사이트의 주가는 51% 폭등했고, 벡크먼의 주가는 6.8% 하락했다.
제약주 중에서는 알렉시온(Alexion Pharmaceuticals)과 알렉사(Alexza Pharmaceuticals)가 각각 9.3% 및 52%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여타 업종 중에서는 프루덴셜(Prudential)사가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수정한 스펙트럼 브랜드(Spectrum Brands)의 주가가 11% 올랐다.
다운사이드 서프라이즈였던 2월 신규주택매매 지표 결과와 국제유가의 급등이라는 악재 속에 장중 급락 양상을 보였던 주요지수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 악재를 극복하고 반등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세 자리 수 급락양상을 나타낸 후 회복, 전주말 종가대비 11.94포인트. 0.10% 내린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할 수 있었다. 지수는 작은 폭이기는 하지만 연초대비 상승세를 유지했다.
S&P500지수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플러스권에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지수는 6.70%, 0.27% 오른 2455.63을 기록하는 등 기술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증시 회복양상은 어느 특정 종목이나 업종이 주도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시장의 반등양상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택지표 실망에 따른 초반 급락양상이 '과도한 대응'이라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확산된 것이 이날 증시 반등 흐름의 배경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3/26)>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DJIA: 12469.07(-11.94, -0.10%)
- 나스닥: 2455.63(+6.70, +0.27%)
- S&P500: 1437.50(+1.39, +0.10%)
이날 장 초반 미국 증시 급락양상은 지난 주 다우지수가 닷새 연속 상승한 이후 따라 온 조정에 가까웠다. 주택판매 급감이라는 좋은 구실이 제공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신규주택판매 규모가 전월대비 3.9% 급감한 연율 84만8000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0년 6월 기록한 연율 79만3000호 이후 최저치. 더구나 지난 1월과 12월 수치도 모두 큰 폭으로 하향수정되었다.
주택판매 가격 평균치는 33만1000달러로 1월의 31만100달러보다 올랐고, 중앙값은 25만달러로 역시 1월의 24만3200달러보다 상승했다. 재고는 8.1개월분으로 급증, 1991년 1월에 기록한 9.4개월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마이클 셀든(Michael Sheldon) 스펜서 클라크(Spencer Clarke) 수석시장전략가는 이 같은 주택판매 결과가 "지난 주 양호한 지표결과로 인해 주택경기가 상당 폭 회복되고 있구나 믿고 있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었다고 논평했다.
한편 중동의 긴장 강화로 인해 국제유가는 배럴당 63센트 오른 62.91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이날은 바이오테크와 의료관련 업종의 주가변화가 상대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보스턴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은 관계자가 중요한 스텐트(stent, 그물망) 효과에 대한 연구가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뒤 주가가 6.6% 급락했다.
CV세라포틱스(CV Therapeutics)사의 주가는 무려 21% 폭락한 6.75달러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가 동상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전환하고 목표주가를 불과 2달러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한편 베크먼 코울터(Beckman Coulter)사는 바이오사이트(Biosite)사를 15억5000만달러, 주당 85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 인수합병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파이퍼 제프리(Piper Jaffray)는 베크먼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로 하향수정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주가가 너무 고평가되었다고 경고음을 내놓았다. 바이오사이트의 주가는 51% 폭등했고, 벡크먼의 주가는 6.8% 하락했다.
제약주 중에서는 알렉시온(Alexion Pharmaceuticals)과 알렉사(Alexza Pharmaceuticals)가 각각 9.3% 및 52%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여타 업종 중에서는 프루덴셜(Prudential)사가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수정한 스펙트럼 브랜드(Spectrum Brands)의 주가가 1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