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증시 조정 후 회복 양상..유가·지표부담 극복

기사입력 : 2007년03월27일 07:54

최종수정 : 2007년03월27일 07:54

유가·지표부담 털고 낙폭만회... 전반적 반등양상

월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보합권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다운사이드 서프라이즈였던 2월 신규주택매매 지표 결과와 국제유가의 급등이라는 악재 속에 장중 급락 양상을 보였던 주요지수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 악재를 극복하고 반등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세 자리 수 급락양상을 나타낸 후 회복, 전주말 종가대비 11.94포인트. 0.10% 내린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할 수 있었다. 지수는 작은 폭이기는 하지만 연초대비 상승세를 유지했다.

S&P500지수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플러스권에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지수는 6.70%, 0.27% 오른 2455.63을 기록하는 등 기술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증시 회복양상은 어느 특정 종목이나 업종이 주도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시장의 반등양상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택지표 실망에 따른 초반 급락양상이 '과도한 대응'이라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확산된 것이 이날 증시 반등 흐름의 배경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3/26)>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DJIA: 12469.07(-11.94, -0.10%)
- 나스닥: 2455.63(+6.70, +0.27%)
- S&P500: 1437.50(+1.39, +0.10%)

이날 장 초반 미국 증시 급락양상은 지난 주 다우지수가 닷새 연속 상승한 이후 따라 온 조정에 가까웠다. 주택판매 급감이라는 좋은 구실이 제공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신규주택판매 규모가 전월대비 3.9% 급감한 연율 84만8000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0년 6월 기록한 연율 79만3000호 이후 최저치. 더구나 지난 1월과 12월 수치도 모두 큰 폭으로 하향수정되었다.

주택판매 가격 평균치는 33만1000달러로 1월의 31만100달러보다 올랐고, 중앙값은 25만달러로 역시 1월의 24만3200달러보다 상승했다. 재고는 8.1개월분으로 급증, 1991년 1월에 기록한 9.4개월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마이클 셀든(Michael Sheldon) 스펜서 클라크(Spencer Clarke) 수석시장전략가는 이 같은 주택판매 결과가 "지난 주 양호한 지표결과로 인해 주택경기가 상당 폭 회복되고 있구나 믿고 있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었다고 논평했다.

한편 중동의 긴장 강화로 인해 국제유가는 배럴당 63센트 오른 62.91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이날은 바이오테크와 의료관련 업종의 주가변화가 상대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보스턴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은 관계자가 중요한 스텐트(stent, 그물망) 효과에 대한 연구가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뒤 주가가 6.6% 급락했다.

CV세라포틱스(CV Therapeutics)사의 주가는 무려 21% 폭락한 6.75달러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가 동상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전환하고 목표주가를 불과 2달러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한편 베크먼 코울터(Beckman Coulter)사는 바이오사이트(Biosite)사를 15억5000만달러, 주당 85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 인수합병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파이퍼 제프리(Piper Jaffray)는 베크먼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로 하향수정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주가가 너무 고평가되었다고 경고음을 내놓았다. 바이오사이트의 주가는 51% 폭등했고, 벡크먼의 주가는 6.8% 하락했다.

제약주 중에서는 알렉시온(Alexion Pharmaceuticals)과 알렉사(Alexza Pharmaceuticals)가 각각 9.3% 및 52%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여타 업종 중에서는 프루덴셜(Prudential)사가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수정한 스펙트럼 브랜드(Spectrum Brands)의 주가가 11% 올랐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