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후속인사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박병원 제1차관이 우리금융지주 회장 공모에, 유재한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주택금융공사 사장 공모에 참가하는 형식으로 ‘용퇴’한 이후 1급들이 줄줄이 물러나면서 현재 재경부 내 1급 공석은 ‘무려’ 3곳으로 늘어났다. 정책홍보관리실장과 국세심판원장,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자리가 그것.
뉴스핌이 최근 ‘두루두루’ 확인한 상황을 종합해 보면, 재경부 제1차관은 김석동(행시 23회) 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발탁 임명됐고, 진동수(17회) 제2차관과 김성진(19회)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이끌고 있어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세제 쪽은 자체 전문영역이 확고한데, 국세심판원장의 경우 이희수 현 조세정책국장(22회)이 유력해 보인다. 후임 조세정책국장에는 백운찬(24회) EITC추진기획단부단장과 함께, 김도형(21회) 조세기획심의관과 윤영선(23회) 부동산실무기획단 부단장, 이광호(21회)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에는 이철환(20회) 전 국고국장과 장건상(20회) 경제정책심의관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국장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다.
재경부 요직 가운데 하나인 정책홍보관리실장 자리의 경우 아직 확실히 ‘안개’가 걷히지 않았다.
핵심은 임영록(20회) 차관보가 정책홍보관리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느냐 여부.
만약 임 차관보가 정책홍보관리실장으로 옮길 경우 조원동(23회) 경제정책국장이 차관보로 승진하고 장건상 심의관이 조 국장 자리를 맡는 구도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임 차관보는 차관보 직을 맡은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아 자리이동에 부담이 있다. 아니 크다.
비록 김석동 차관이 넉달만에 금감위 부위원장에서 재경부 차관으로 옮긴 ‘전례’가 있으나 관가에서는 여전히 이례적인 일이다.
임 차관보가 자리를 지킬 경우 정책홍보관리실장은 장건상 심의관, 김교식(23회) 홍보관리관, 노대래 정책조정국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는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총리께서 내외부 인사에 대해 고심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인사는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냐”며 “1급 자리가 나서 위쪽에 승진 공간이 있다고들 하지만 여전히 아래쪽에서는 병목현상으로 기대감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재경부나 산자부의 경우 23회들이 차관으로 전격 발탁되면서 아래위 모두 ‘폭탄’을 맞은 상황”이라며 “관련 당사자들도 그렇지만 인사를 주도하는 정부 내외부 모두 편치 않은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박병원 제1차관이 우리금융지주 회장 공모에, 유재한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주택금융공사 사장 공모에 참가하는 형식으로 ‘용퇴’한 이후 1급들이 줄줄이 물러나면서 현재 재경부 내 1급 공석은 ‘무려’ 3곳으로 늘어났다. 정책홍보관리실장과 국세심판원장,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자리가 그것.
뉴스핌이 최근 ‘두루두루’ 확인한 상황을 종합해 보면, 재경부 제1차관은 김석동(행시 23회) 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발탁 임명됐고, 진동수(17회) 제2차관과 김성진(19회)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이끌고 있어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세제 쪽은 자체 전문영역이 확고한데, 국세심판원장의 경우 이희수 현 조세정책국장(22회)이 유력해 보인다. 후임 조세정책국장에는 백운찬(24회) EITC추진기획단부단장과 함께, 김도형(21회) 조세기획심의관과 윤영선(23회) 부동산실무기획단 부단장, 이광호(21회)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에는 이철환(20회) 전 국고국장과 장건상(20회) 경제정책심의관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국장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다.
재경부 요직 가운데 하나인 정책홍보관리실장 자리의 경우 아직 확실히 ‘안개’가 걷히지 않았다.
핵심은 임영록(20회) 차관보가 정책홍보관리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느냐 여부.
만약 임 차관보가 정책홍보관리실장으로 옮길 경우 조원동(23회) 경제정책국장이 차관보로 승진하고 장건상 심의관이 조 국장 자리를 맡는 구도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임 차관보는 차관보 직을 맡은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아 자리이동에 부담이 있다. 아니 크다.
비록 김석동 차관이 넉달만에 금감위 부위원장에서 재경부 차관으로 옮긴 ‘전례’가 있으나 관가에서는 여전히 이례적인 일이다.
임 차관보가 자리를 지킬 경우 정책홍보관리실장은 장건상 심의관, 김교식(23회) 홍보관리관, 노대래 정책조정국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는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총리께서 내외부 인사에 대해 고심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인사는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냐”며 “1급 자리가 나서 위쪽에 승진 공간이 있다고들 하지만 여전히 아래쪽에서는 병목현상으로 기대감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재경부나 산자부의 경우 23회들이 차관으로 전격 발탁되면서 아래위 모두 ‘폭탄’을 맞은 상황”이라며 “관련 당사자들도 그렇지만 인사를 주도하는 정부 내외부 모두 편치 않은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