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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버냉키 랠리..다우지수 장중 최고치

기사입력 : 2007년02월01일 08:41

최종수정 : 2007년02월01일 08:41

미국증시 주요지수가 1월 마지막 거래에서 활기찬 랠리를 보였다.

장 초반 발표된 미국 4/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는 성장률이 기대치를 상회한 3.5%에 달한데다 물가압력은 대폭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 호평을 받았다.

시카고PMI가 48.8로 제조업경기 약화를 시사하는 등 좋지 않았으나 GDP보고서의 광휘에 뭍혔다. 4/4분기 고용비용 상승압력은 0.8%로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DP사가 발표한 민간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신규일자리 수는 15만2000개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주말 발표되는 노동부의 비농업부분 신규일자리수가 약 16만7000개 정도를 기록할 것임을 예상하게 하는 결과였다.

그러나 이날 미국증시는 오후 FOMC 정책성명서가 발표되기 전까지 보합권에서 등락하는데 그쳤다가, 막판에 이른바 '버냉키' 랠리를 구가했다.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한 연준은 최근 성장률이 다소 강화되고 주택시장은 안정화될 조짐이 약간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준은 이제까지 물가압력이 높아진 상태라던 평가를 제거하고 최근 몇달간 물가지표도 개선되었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비록 긴축성향을 고수하기는 했지만, 경기가 개선되고 주택시장이 안정되는데가 물가는 완만한 '골디락스'가 실현되고 있다는 판단에 증시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31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8.38포인트, 0.78% 오른 1만2621.69로 거래를 마감했다. 1월 한달 동안 1.7%의 상승률이 기록됐다.

장중 1만2657.02포인트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수는 종가기준으로는 지난 주 기록한 고점을 돌파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들어 가장 양호한 랠리를 보여줬다.

보잉(Boeing)사가 강력한 분기실적 결과를 내놓으면서 4.4%나 급등했고, 듀퐁(Dupont)사의 주가도 2.4% 오르는 등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다우존스 운송지수는 국제유가 급등 속에서도 2.7%나 올랐다. 물류서비스 제공업체인 시에이치로빈슨 월드와이드(C.H. Robinson Worldwide)사의 분기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자 주가가 무려 22%나 폭발적으로 상승해 업종지수 전체를 견인했다.

철도업체 노포크 서던(Norfolk Southern)이 5% 가까이 오른 것이나 랜드스타 시스템(Landstar System)이 5.7% 상승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나스닥지수는 15.29포인트, 0.62% 올랐고, S&P500지수는 9.42포인트, 0.66% 상승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15.29포인트, 0.62% 올랐고, S&P500지수도 9.42포인트, 0.66%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한달간 2%, S&P500지수는 1.4% 각각 올랐다.

장중 1.5% 상승하며 나스닥지수에 기여한 구글(Google)은 그러나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일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는 3%나 하락했다.

델 컴퓨터는 케빈 롤린스 사장이 물러나고 창업주이자 전 대표인 마이클 델이 다시 복귀한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의 주가가 5%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

화요일 5.5%나 폭등했던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이날도 배럴당 1.17달러, 2.1% 상승한 58.14달러를 기록해 시장에 부담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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