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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배호원 사장, "올해 한국대표 투자은행 도약 원년"

기사입력 : 2007년01월28일 11:15

최종수정 : 2007년01월28일 11:15

"올해를 한국대표 투자은행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산관리 셩업 수익을 가시화하고 IB부문도 자기자본투자 등 공격적 영업을 전개할 것이다."

삼성증권 배호원 사장은 지난 26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07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배호원 사장이 밝힌 올해 경영 전략은 핵심사업부문의 압도적 1위 달성과 수익확대.

삼성증권은 올해 자산관리 영업부문의 본격적 수익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배 사장은 "자산관리 영업부문은 PB영업 전면화를 선언한 이후 고객기반 및 우수인력 확보에 주력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며 "투신수탁고 업계 1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자산관리영업의 근간인 고객자산을 6조원 이상 늘렸다. 올해는 7조원 이상 증가가 목표. 연말까지 수탁고 74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고객 자산증가 추세가 지속되면 2010년 비전인 고객 자산 100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 사장은 "외형적인 자산 증가와 함께, 자산 구조도 주식형펀드, 해외펀드, 일임형 랩 등 투자형 자산 중심으로 재편해 자산 구조개선을 통한 수익성 향상이라는 질적 목표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MMF 등 단기 유동성 자산과 장기채권 등 비활동 자산 비중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를 다양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안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계획이다.

주식영업부문은 시장지배력 확보를 위해 일반적인 트레이딩 방식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형 주식투자 방식으로 차별화 하는 것이 목표.

즉 고객이‘PB형 랩(Wrap)’을 통해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 부분으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 이를 통해 고객은 투자 위험을 낮추고, 회사는 주식 거래에 따른 수수료가 아닌 고객 자산에 대한 피베이스(Fee-based) 방식 수수료를 징수해 상호 윈-윈(Win-Win) 하게 된다.

온라인고객을 위한 신설조직도 구상 중이다.

배 사장은 "온라인고객은 적절한 정보제공과 정기적 접촉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온라인고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전담조직을 신설해 보다 많은 고객들의 투자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우수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

1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에게는 분기 1회 이상 자산운용 보고서와 함께 PB들의 자산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의무화 한다.

'자산컨설팅 그룹'은 삼성증권의 특화 서비스.

삼성증권은 초우량 고객에게 자산배분 주식 채권 세무 부동산 등 본사 전문인력으로 구성된‘자산컨설팅 그룹’의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은행대비 열세인 판매채널 역시 보완에 나선다.

삼성증권은 광역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대형 허브(Hub) 점포를 육성한다. 동시에 틈새상권에 소형 브랜치를 배치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수한 보험설계사들을 펀드취득권유인으로 활용해 자산 획득과 신규고객 유치활동을 강화도 준비 중이다. 현재 230명인 펀드취득권유인을 1000명까지 확대해 신규자산 2000억원을 획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IB 영업부문은 자본시장통합법 실시를 앞두고 자기자본투자(PI) 실시와 인수합병(M&A)ㆍ기업공개(IPO) 지배력 확대 등 공격적인 전략을 통해 한국대표 투자은행이 될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배 사장은 "비상장 우량기업의 주식인수 등 자기자본 투자의 단계적 실시를 통해 IB영업의 기회를 늘리고 신규 수익원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M&A부문은 현재 업계 최고의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미국에서 M&A에 특화된 전문 IB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국가간 딜 개발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자기자본투자(PI) 규모는 자기자본의 10% 수준으로 한도를 설정했다. Pre-IPO 기업투자, M&A투자 등 추후 IB 영업기회 발굴이 가능한 분야에 실시한다. 삼성증권은 이를 시장 상황 및 성과를 감안해 투자 한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 사장은 "IB부문은 무엇보다 우수인력의 확보가 중요한 만큼, 업계 우수인력 확보와 내부인력 양성을 병행해 IB사업부문 인력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평가 보상체계도 선진 시스템에 맞게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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