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투자풀 연내 설립 추진... 정부와 대학측과 협의중
한국증권업협회는 16일 "사립대학 자금이 증권시장에서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사립대학투자풀을 연내 설립키로 했다"며 " 정부와 사립대학 관계자와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사립대학의 투자가능자산은 수익용 기본재산 4.6조원, 발전기금 1.5조원 규모로 외국의 선진대학에 비해 규모는 작다.
특히 사립대학의 수익용 기본재산 현황(2005년말 기준)에 따르면 사립대학의 유가증권 투자 규모는 3010억원으로 전체의 6.5%에 불과하다. 수익사업체(42.8%), 부동산(33.5%), 신탁예금(13.8%)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규모다.<표참조>
즉 안정자산, 단기상품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고 있어 연 수익률이 5%대에 불과, 대학재정에 대한 기여도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하버드대나 예일대 등 외국 선진대학의 경우 주식, 대체투자 등을 통해 연 평균 15% 이상의 수익을 달성, 대학재정에 높은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증협은 사립대학 투자풀을 설립해 외국 선진대학교와 미국 Common fund의 자산운용사례를 벤치마킹하기로 한 것.
향후 사립대학투자풀은 사립대학들의 자금을 모아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펀드 등 다양한 하위펀드에 자산운용 전문기관이 운용하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증협 관계자는 "사립대학투자풀 설립에 앞서 대학교의 주식투자를 제한하는 사학기관재무회계규칙(제7조)에 대한 개정을 추진해 대학의 사립대학투자풀 참여에 대한 제한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로선 유입규모의 경우 2010년 전후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사립대학은 자산운용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통해 기존의 단기 안전자산 위주의 자산운용에서 장기적이고 다각화된 자산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궁극적으로 사립대학의 교육재원 확보에 크게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는 지적이다.
증협 황건호 회장은 "사립대학 자금의 증시유입은 증권시장의 새로운 신규수요 창출을 통해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저변이 보다 확대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증시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 등 보수적 투자자에게도 유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협은 향후 사립대학 뿐 아니라 사내근로복지기금, 종교단체 등 미들마켓이 자산운용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투자정책지침서 및 투자기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증권업협회는 16일 "사립대학 자금이 증권시장에서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사립대학투자풀을 연내 설립키로 했다"며 " 정부와 사립대학 관계자와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사립대학의 투자가능자산은 수익용 기본재산 4.6조원, 발전기금 1.5조원 규모로 외국의 선진대학에 비해 규모는 작다.
특히 사립대학의 수익용 기본재산 현황(2005년말 기준)에 따르면 사립대학의 유가증권 투자 규모는 3010억원으로 전체의 6.5%에 불과하다. 수익사업체(42.8%), 부동산(33.5%), 신탁예금(13.8%)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규모다.<표참조>
즉 안정자산, 단기상품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고 있어 연 수익률이 5%대에 불과, 대학재정에 대한 기여도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하버드대나 예일대 등 외국 선진대학의 경우 주식, 대체투자 등을 통해 연 평균 15% 이상의 수익을 달성, 대학재정에 높은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증협은 사립대학 투자풀을 설립해 외국 선진대학교와 미국 Common fund의 자산운용사례를 벤치마킹하기로 한 것.
향후 사립대학투자풀은 사립대학들의 자금을 모아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펀드 등 다양한 하위펀드에 자산운용 전문기관이 운용하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증협 관계자는 "사립대학투자풀 설립에 앞서 대학교의 주식투자를 제한하는 사학기관재무회계규칙(제7조)에 대한 개정을 추진해 대학의 사립대학투자풀 참여에 대한 제한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로선 유입규모의 경우 2010년 전후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사립대학은 자산운용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통해 기존의 단기 안전자산 위주의 자산운용에서 장기적이고 다각화된 자산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궁극적으로 사립대학의 교육재원 확보에 크게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는 지적이다.
증협 황건호 회장은 "사립대학 자금의 증시유입은 증권시장의 새로운 신규수요 창출을 통해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저변이 보다 확대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증시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 등 보수적 투자자에게도 유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협은 향후 사립대학 뿐 아니라 사내근로복지기금, 종교단체 등 미들마켓이 자산운용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투자정책지침서 및 투자기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