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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물가둔화 불구 연준 경계감.. 어닝시즌 본격화

기사입력 : 2007년01월15일 10:51

최종수정 : 2007년01월15일 10:51

지난 해 12월 미국 근원물가지수는 완만한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물가압력에 대한 경계감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전문가들은 물가압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완만해질 것이란 연준의 판단을 수용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판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차적인 우려요인은 인플레'라는 경계감 역시 물려받고 있다.

빌 체니(Bill Cheney) 존행콕(John Hancock)사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비록 에너지물가가 상승해 헤드라인지수는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근원물가의 경우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수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역시 "미국경제가 급격하게 둔화될지 아니면 곧바로 회복될지 나아가 연준이 추가금리인상 필요를 느끼게 될지" 큰 의문이 남는다는 입장이다.

(이 기사는 15일 8시3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물가, 생산, 주택지표 줄줄이..연준관계자 발언도 잔뜩

이번 주에는 미국 생산자, 소비자물가 그리고 산업생산과 주택착공 등 중요한 지표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고, 연준관계자들의 연설일정도 빽빽하다. 버냉키 연준의장이 상원예산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이기도 하다. 연준의 1월 베이지북 보고서도 제출될 예정이라 이벤트를 따라잡기 버거울 듯 하다.

1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는 헤드라인지수 상승률이 0.6%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근원지수는 0.1%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1월에 생산자물가는 헤드라인지수가 2.0%, 근원지수도 1.3% 각각 상승해 시장을 놀라게 한 바 있다. 11월 헤드라인지수는 1974년 이후, 근원지수는 1980년 이후 최대 상승 폭으로 기록됐다.

'메인'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는 헤드라인지수가 0.5%, 근원지수는 0.2%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11월 이들 지수는 각각 전월비 보합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12월 산업생산 결과는 전월비 0.1% 증가하는데 그치고 설비가동률도 81.7% 수준으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1월 지역제조업동향도 나온다. 화요일 뉴욕 연방은행이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를, 목요일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역시 지역제조업지수를 각각 발표할 예정인데, 전자는 기준선 위에서 소폭 하락이, 후자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이 기대된다.

경제전문가들은 예상대로라면 제조업 관련 지표의 변화는 '혼조' 양상을 띠면서 생각보다는 다소 강한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경제는 주택 및 제조업경기의 둔화를 서비스업의 활발한 성장이 상쇄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주택경기 둔화와 나아가 제조업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전체경제의 파급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목요일 발표되는 12월 신규주택착공호수는 연율 156만호 수준으로 감소세가 예상된다. 전년동월대비 30% 낮은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또 연준관계자들의 연초 경제 및 주요 쟁점에 대한 설명이 잔뜩 나올 예저이다.

수요일 프레드릭 미시킨 연준이사가 '주택가격과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하고, 자넷 옐렌 샌프란시스코 연준총재가 '경제전망'을 얘기한다.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준총재는 'GSE', 즉 패니메와 프레디맥 등으로 대표되는 반정부(지원)기업들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말한다.

목요일에는 개장 전 샌드라 피라낼토 클리브랜드 연준총재가 지역경제 및 미국경제전망을 제출할 예정이며, 오전 중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상원예산위원회에서 '장기적인 전망에서 미국재정(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증언한다. 수전 비스 연준이사는 '경제전망과 모기지시장'을 주제로 연설한다.

금요일에도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준총재가 2007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조찬연설을 할 예정이고, 오후에 토마스 호닉 캔자스시티 연준총재도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 17일과 18일 양일간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개최하는 에너지컨퍼런스는 최근 유가 급락사태와 더불어 상당히 큰 관심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 어닝시즌 본격 개시

지난 주 알코아(Alcoa)와 지넨테크(Genentech)가 순조로운 4/4분기 어닝시즌의 출발을 알렸다면, 이번 주는 어닝시즌의 본격화를 예고하는 한 주가 될 것이다.


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1월 16일(화)
Intel Corporation 4Q 0.25 0.40 (마감후)
Wells Fargo & Co 4Q 0.64 0.57 (개장전)
U. S. Bancorp 4Q 0.67 0.62 (개장전)
Forest Labs Inc 3Q 0.66 0.57 (개장전)
Marshall & Ilsley 4Q 0.82 0.78
Freeport-Mcmoran Co 4Q 2.12 2.21
Linear Technology 2Q 0.34 0.36

1월 17일(수)
JP Morgan Chase & Co 4Q 0.95 0.73 (개장전)
Apple Computer Inc 1Q 0.78 0.65 (마감후)
Washington Mutual 4Q 0.88 0.85 (마감후)
State Street Corp 4Q 0.84 0.74
Mellon Financial 4Q 0.57 0.50 (개장전)
Kinder Morgan Inc 4Q 1.42 1.29
Northern Trust Corp 4Q 0.77 0.67
Southwest Airlines 4Q 0.13 0.12 (개장전)
CIT Group Inc 4Q 1.25 1.21
Synovus Financial 4Q 0.50 0.44
Parker-Hannifin Corp 2Q 1.39 1.15

1월 18일(목)
Merrill Lynch & Co 4Q 1.89 1.51 (개장전)
UnitedHealth Group 4Q 0.85 0.65 (마감후)
Bank of New York Co 4Q 0.55 0.53 (개장전)
BB&T Corporation 4Q 0.78 0.78
Capital One Fin'l 4Q 1.25 0.97 (마감후)
Fifth Third Bancorp 4Q 0.07 0.60 (개장전)
SLM Corporation 4Q 0.75 0.63 (개장전)
Harley-Davidson Inc. 4Q 0.96 0.84 (개장전)
Int'l Game Tech GI 0.35 0.34 (개장전)
Sovereign Bancorp 4Q 0.32 0.43
IBM (마감후)

1월 19일(금)
Schlumberger Limited 4Q 0.85 0.53 (개장전)
Citigroup Inc 4Q 1.01 0.98 (개장전)
Motorola, Inc. 4Q 0.25 0.35 (개장전)
Suntrust Banks Inc 4Q 1.46 1.43 (개장전)
Regions Financial 4Q 0.72 0.62
Johnson Controls 1Q 0.84 0.86 (개장전)
Keycorp 4Q 0.74 0.72 (개장전)

※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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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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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해진다...‘친족 상도례’ 헌법 불합치 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배우자 간 발생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에 대한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28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 4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인 안동완 부산지검 검사 탄핵사건을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역 관련 헌법소원 등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정에 자리해 있다. 2024.05.30 choipix16@newspim.com 형법 제328조 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청구인 김모 씨는 삼촌 등을 준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청구인의 동거 친족으로서 형면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횡령 혐의로 계부를 고소한 또 다른 청구인 김모 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대리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친의 자녀들을 고소한 장모 씨, 어머니 명의 예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생과 그 배우자를 고소한 청구인 최모 씨도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씨 등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친족상도례는 과거 가정 내부의 문제는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가정의 평온이 형사처벌로 인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실질적 유대나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고, 또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 대해 동거를 요건으로 적용된다"며 "이처럼 넓은 범위의 친족간 관계를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경우에 따라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대상조항은 강도·손괴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재산범죄에 준용된다"며 "이러한 재산범죄의 불법성이 일반적으로 경미해 피해자가 수인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거나 피해의 회복 및 친족간 관계의 복원이 용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독립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무 처리능력이 결여된 경우 심판대상조항을 적용 내지 준용하는 것은 가족과 친족 사회 내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헌재는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이같은 사정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관으로 하여금 형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형사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어 형사피해자의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는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일정한 친족 사이의 재산범죄와 관련해 형사처벌의 특례를 인정하는 데 있지 않고, '일률적으로 형면제'를 함에 따라 구체적 사안에서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단순 위헌결정을 하는 대신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면서 그 적용을 중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선입법 기한을 뒀다. 개선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이날 헌재는 형법 제328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형법 제328조 제2항은 '제1항 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피해자의 고소를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사나 기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가 사건 재판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등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하는 절차적 권리가 제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문화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일정한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를 소추조건으로 정해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가형벌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2024-06-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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