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3일 국내 금융회사론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채권(신종자본증권) 6천억원어치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시장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종의 자본금으로 인정되는 하이브리드(Hybrid)채권 발행을 통해 자기자본을 늘린 기업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발행분의 16배 수준인 약 9조6천억원의 중소기업 대출 추가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발행분은 만기 30년짜리로 10년 뒤 콜옵션(되사는 조건)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행 조건은 국고채 10년짜리 금리(4.86%,8일 종가)에 가산금리 1.5%(150bp)를 더한 6.36%로 결정됐다.
그동안 하이브리드채권은 취약한 국내 장기채권 시장과 한정된 수요 탓에 높은 수수료 부담(통상 0.8%)을 안은 채 주로 해외에서 발행됐다. 국내서도 한때 일부 은행의 창구 판매가 있었을 뿐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시장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2년 말 은행권의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개선을 위해 도입된 하이브리드채권은 해마다 이자가 발생하는 채권의 성격이 있지만, 자본 안정성 요건을 충족하면 은행의 기본자본(Tier1)으로 인정된다.
김교성 자금부장은 “국내 최장기채의 시장 발행 성공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복합상품의 설계 및 출현이 가능하게 됐다”며 “해외 발행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아껴 투자자와 발행자가 이익을 공유하는 윈-윈형 고객가치를 창출한 것도 큰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강권석 은행장은 이날 오전 기업은행 9층 회의실에서 홍성일 한국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해 공무원연금, 금호생명 등 인수 및 투자기관 대표들과 함께 하이브리드채권 발행 서명식을 가졌다.
일종의 자본금으로 인정되는 하이브리드(Hybrid)채권 발행을 통해 자기자본을 늘린 기업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발행분의 16배 수준인 약 9조6천억원의 중소기업 대출 추가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발행분은 만기 30년짜리로 10년 뒤 콜옵션(되사는 조건)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행 조건은 국고채 10년짜리 금리(4.86%,8일 종가)에 가산금리 1.5%(150bp)를 더한 6.36%로 결정됐다.
그동안 하이브리드채권은 취약한 국내 장기채권 시장과 한정된 수요 탓에 높은 수수료 부담(통상 0.8%)을 안은 채 주로 해외에서 발행됐다. 국내서도 한때 일부 은행의 창구 판매가 있었을 뿐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시장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2년 말 은행권의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개선을 위해 도입된 하이브리드채권은 해마다 이자가 발생하는 채권의 성격이 있지만, 자본 안정성 요건을 충족하면 은행의 기본자본(Tier1)으로 인정된다.
김교성 자금부장은 “국내 최장기채의 시장 발행 성공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복합상품의 설계 및 출현이 가능하게 됐다”며 “해외 발행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아껴 투자자와 발행자가 이익을 공유하는 윈-윈형 고객가치를 창출한 것도 큰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강권석 은행장은 이날 오전 기업은행 9층 회의실에서 홍성일 한국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해 공무원연금, 금호생명 등 인수 및 투자기관 대표들과 함께 하이브리드채권 발행 서명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