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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S와 외국인으로 관심 이동

기사입력 : 2006년12월08일 14:07

최종수정 : 2006년12월08일 14:07

어제 금융통화위원회는 별 영향없이 끝났다. 콜금리는 예상대로 동결됐고 이성태 한은총재의 기자회견도 원론적인 내용이어서 시장반응은 무덤덤했다.

이제 채권시장의 관심은 통화정책을 떠나고 있다. 새로운 관심 분야는 뭘까.

(이 기사는 8일 오전8시23분 유료로 송고되었습니다)

다름아닌 외국인의 국채선물 움직임과 CRS(통화스왑)이 될 것 같다.

이 두가지의 한 복판에는 환율이 자리잡고 있다. 두가지 모두 환율이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외국인의 움직임을 살펴보자

외국인은 지난 나흘동안 1만1064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날짜별로는 12월4일 2749계약, 5일 1541계약, 6일 4474계약, 7일 2300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국채선물은 5일 연속 상승세(채권금리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이처럼 매수하고 있는 건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게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미국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 글로벌 달러약세가 진행되고 있고 이로인해 원달러 환율이 91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며 9년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외인들은 환율 움직임에서 글로벌 금리하락과 글로벌 머니의 미국에서 유럽 또는 아시아로의 이동을 감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부동산값 문제로 인해 채권금리가 상승했는데 글로벌 금리가 하락하면 결국 우리나라 금리도 하락하고 이는 국채선물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

CRS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수출업체들이 달러 선물환(포드)을 매도하고 있어 레이트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포드로 매도하면 CRS는 고정금리 리시브가 생긴다.

7일 종가기준 CRS레이트는 1년 4.42%, 2년 4.34%, 3년 4.38%, 5년 4.44%, 10년 4.53%이다.

통안증권 국고채등 현물금리에 비해 크게 낮다. 현물금리는 1년 4.78%, 2년 4.76%, 3년 4.71%, 5년 4.75%, 10년 4.83%이다.

CRS레이트가 채권금리간 격차가 만기별로 30bp이상 난다.

CRS 고정금리를 페이하면서 현물이나 선물을 사는 플레이가 역외에서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국내기관들이 지준율인상에 따른 단기물 불안으로 채권을 사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외국계은행은 이런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기물 불안을 과도하게 인식하고 있다가는 시장의 흐름을 놓칠 우려가 있다.

외국인과 CRS의 동향을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1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과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5bp정도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그렇게 되면 이같은 금리역전을 이용한 구조화채권이 나올 수 있고 이로인해 다시 수익률곡선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어제 미국 채권금리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44%로 전일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오늘 채권시장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양상을 보일 듯하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68-4.74%, 국채선물 12월물은 108.94-109.14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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