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 옐렌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달러화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과 동시에 긍정적인 요인을 함께 제시했다.6일 저녁 캘리포니아대학에서 강연한 옐렌 총재는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미국달러 자산을 매수하고 있는 나라들이 앞으로는 점차 다변화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녀는 저축률이 50%가 넘는 중국이 막대한 외환보유액으로 미국달러표시 채권을 매수해 온 사실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과잉저축이 존재하고 있지만, 상황이 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옐렌 총재는 여전히 미국이 투자매력이 높은 나라라고 덧붙였다.그녀는 최근 미국경제의 노동생산성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지난 10년간 전반적인 생산성이 꾸준히 향상되어 온 사실을 강조했다.다만 옐렌 총재는 "지난 10년 동안 그리고 특히 최근 경기침체 이후 5년 동안 생산성을 빠른 속도로 향상되어 왔다지만, 그 열매는 주로 상층집단이 향유해왔다"며 소득불평등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재차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