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센 완전자회사인 굿셀라이프가 자체기술로 각종 암은 물론 여러가지 질환 등을 어느 장소에서나 손쉽게 확인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굿센과 굿셀라이프는 각종 암 등의 휴대용 진단기의 상업화를 위한 절차로 식약청과 미국 FDA에 제품 승인을 조만간 신청할 계획이다. 굿센 완전자회사인 굿셀라이프 고위 관계자는 28일 "세계 최초로 뇌졸중 고혈압 부정맥 등의 심혈관 질환과 암을 진단할 수 있는 휴대형 진단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굿셀라이프 자체 연구진이 개발한 이 진단기는 손바닥 크기의 초소형으로 제작돼 사용자 스스로가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즉각적으로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굿셀라이프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휴대용 진단기'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고형의 형광물질을 이용하는 원천기술을 활용했다"며 "휴대용 진단기를 통해 심혈관 질환 및 간염, AIDS 등의 바이러스 성 질환을 포함해 유방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위암 등 각종 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일반적으로 암 등의 병원검진을 받을 경우 환자가 기다리는 시간과 비용적인 측면 등이 부담스럽지만 휴대용진단기는 그러한 문제점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며 "환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건강 예방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굿셀라이프는 조만간 식약청과 미국FDA에 제품화를 위한 승인절차를 마치고 국내외 가정용 체외진단(Home In Vitro Diagnostics)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휴대용 진단기'의 경우 의료디바이스로 분류되기 때문에 신약과 달리 미국FDA 판매승인이 6개월 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오는 11월 중으로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미국법인 설립이후에는 미국바이오벤처캐피탈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투자자금도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별도로 굿셀라이프는 국내시장의 경우 독점판권을 국내제약사와 협의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우선 회사목표는 해외 체외 진단시장 진출이 목표이고 같은 맥락에서 미국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이라며 "국내시장은 국내 제약사에 독점적인 판권을 부여하는 대신 약 1000억원 이상의 판권료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굿셀라이프는 내년도 휴대용 진단기의 국내판권료 수익만 1000억원이상을 기대했다. 굿센과 굿셀라이프는 오는 10월 중으로 제약사와 언론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이 제품에 대한 설명과 사용방법, 테스트 등을 실시하는 IR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전문 리서치회사 The Freedonia Group의 보고서 'In Vitro Diagnostics'는 오는 2009년 미국의 체외 진단(IVD:In Vitro Diagnostics) 시장규모가 179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