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종합농업기업인 동부한농(대표 최성래)이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우수농산물관리제도)인증기관 자격을 취득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달 동부한농을 GAP 분석성적서 인정기관으로 지정한 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GAP인증기관(GAP, 제20호)으로 지정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동부한농이 농산물품질관리법상의 전담조직, 인력, 관리능력, 사업계획, 분석시설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함에 따라 GAP 민간 인증기관 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앞으로 동부한농은 GAP인증기관으로서 전국의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쌀∙콩 등 식량작물은 물론 각종 과일, 채소 등 96개 인증 대상 농산물을 심사하게 된다. 심사는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에 이르기까지 110개 우수농산물관리기준 적합 여부를 판정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또한 GAP 분석성적서 인정기관으로서는 우수농산물 인증에 관련된 토양, 수질, 농산물의 잔류농약, 중금속 등 위해요소를 분석하게 된다. GAP인증 업무를 수행할 동부한농의 ‘동부친환경농업센터’는 사내 농업전문인력과 사외 각계각층의 전문인사 등 농업 분야 최고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충분한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다. 동부친환경농업센터는 인증심의위원회와 인증심사팀으로 구성되는데 인증심의위원회는 소비자단체, 학계, 생산자단체, 농업분야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심의기관으로 인증 업무의 방향과 인증 심사 등 주요 사안을 심의∙결정한다. 인증심사팀은 GAP인증에 관한 교육을 이수한 동부한농의 농업전문인력들로 구성되며 우수농산물 인증의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동부한농이 타 인증기관과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인증심사팀이 보유한 농업전문성이다. 동부한농은 그동안 농업 현장에서 종합영농기술서비스를 제공했던 사내 농업전문가 가운데 별도의 우수 인력을 선발해 인증심사팀을 구성했다. 동부한농은 GAP인증 업무뿐만 아니라 농산물 생산에 관한 체계적인 기술서비스를 통해 농업인 생산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GAP인증기관으로서 동부한농이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은 산하 ‘동부기술원’을 통해 보다 신뢰도 높고 신속한 인증 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이다. 동부기술원은 지난 2003년 GLP기관(농약안전성시험연구기관) 지정, 올해 8월 GAP 분석성적서 인정기관 지정 등에 빛나는 명실상부한 공인시험기관이다. 그만큼 동부한농의 GAP인증기관으로서의 위상이 높을 수밖에 없다. 향후 화학시험, 생물학적시험 등의 분야에서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신청을 계획하고 있어 분석기관으로서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동부한농의 GAP인증기관 지정을 추진해온 명을재 박사는 “동부한농은 우수한 농업전문인력과 최첨단 연구시설을 보유, 우수농산물 인증에 관한 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농업인의 우수농산물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규석 기자 newspim200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