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기내 엔터테인먼트 전문 월간지를 창간한다. 주문형 비디오 오디오 시스템(AVOD) 도입 등으로 더욱 다양해진 기내 영화와 음악 등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안내서 역할을 게 될 ‘비욘드(Beyond)’가 그 것.대한항공은 18일 "다음달 1일부터 선보일 이 잡지가 이름 그대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보다 풍부해진 기내 오락 프로그램에 대한 충실한 소개를 통해 승객들의 장거리 여행시 여가시간 활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비욘드는 약 120페이지 분량으로 기내 영화와 음악은 물론 게임, 기내 도서 등에 대한 안내서 역할과 함께 리뷰 기사 등 풍부한 읽을 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 다양한 승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영화, 음악, 스포츠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 오버 컨셉의 기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독창적인 컬러코드를 활용해 승객들이 손쉽게 자신의 취향에 맞는 기내 오락 컨텐츠에 대한 기사를 찾아 읽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택의 고민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비욘드 창간은 웰빙 선호 경향에 따라 승객들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대한항공이 지난해부터 국제선에 서비스하기 시작한 AVOD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이를 체계적으로 안내해줄 전문지의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AVOD 장착 항공기는 종전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난 영화 및 음악 등의 다양한 오락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승객들의 가이드 역할을 할 안내서가 필수적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비욘드’ 창간을 기념해 오늘 저녁 하얏트리젠시 인천 호텔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며 "비욘드의 창간과 함께 내년 1월부터 기존 기내지인 ‘모닝캄’의 재창간 작업을 통해 승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기내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