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재계] LG, "국내 최초 러시아 디지털가전 공장 준공"

기사입력 : 2006년09월06일 09:47

최종수정 : 2006년09월06일 09:47

LG가 국내 최초로 러시아에 PDP/LCD TV, 세탁기, 냉장고, 오디오 등을 생산하는 디지털가전공장을 준공했다.LG는 러시아 현지 시간으로 5일 오후 모스크바시 인근 루자지역에서 구본무 LG 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안성덕 LG전자 CIS지역 대표(상무), 그레프 러시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 그로모프 모스크바 주지사, 김재섭 주러시아 한국대사 등 한국 및 러시아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러시아 공장'준공식을 개최했다.지난해 4월 착공 후 1년 4개월 만에 완공된 'LG전자 러시아 공장'은 총 15만평 부지에 제품생산동 2동, 부품생산동 2동 등 건축면적 2만5천평 규모로 연간 PDP/LCD TV 50만대, 세탁기 70만대, 냉장고 20만대, 오디오 26만대를 생산하게 된다.'LG전자 러시아 공장'은 LG전자와 성철사·성림사 등 7개 국내 부품협력업체가 총 1억5천만달러를 공동 투자해 완공돼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간 해외 생산기지 공동 구축의 성공적인 모델로도 평가 받고 있다.LG전자는 추가적으로 2008년까지 생산능력을 TV·세탁기·냉장고·오디오 품목 각각 年 100만대씩 총 400만대로 확대하고 복합물류단지도 구축할 계획이다.특히 LG전자의 이번 러시아 디저털가전공장 준공은 올해 안으로 러시아의 WTO 가입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사들에 한 발 앞선 대규모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함으로써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또한 종래 수출 방식의 현지 진출에 따른 물류비와 관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의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되며, 급변하고 있는 러시아 등 CIS 시장 환경 하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현재 러시아시장에서 TV·오디오·에어컨·청소기·전자레인지·비디오·DVD·광스토리지 등 8개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LG전자는 이번 공장 설립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러시아 No.1 전자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이번 러시아 공장 준공에 따라 국내를 포함해 디지털TV 부문에서는 폴란드, 멕시코, 중국 등에 이어 14번째 글로벌 생산기지를, 가전부문에서는 중국, 인도, 멕시코, 브라질 등에 이어 12번째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또한 현재 가동중인 폴란드 므와바의 年 400만대 규모의 PDP/LCD TV 공장, 이번달 말에 가동 예정인 브로츠와프의 200만대 규모의 LCD TV 및 50만대 규모의 양문형 냉장고 공장과 함께 유라시아 지역의 디지털TV 및 가전 생산벨트를 구축하게 된다.디지털TV의 경우 2010년까지 추가 투자를 통해 폴란드 므와바 600만대, 브로츠와프 500만대, 러시아 100만대 등 총 1,20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 전세계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유라시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최근 수 년 사이에 LG전자는 러시아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많은 제품이 국민브랜드로 선정될 만큼 러시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이제 러시아의 국민기업 LG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구 회장은 준공식이 끝난 후 그레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 그로모프 모스크바 주시사 등 러시아측 인사와 만찬자리를 갖고, 러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공장건설이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구 회장은 지난해 4월 디지털가전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것을 비롯해 7월 카자흐스탄의 LG전자 현지법인 방문에 이어 이번 준공식에도 참석해 러시아 사업현황을 현지에서 직접 점검하며, 거대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러시아지역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구 회장은 이번에도 준공식 참석에 앞서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LG전자·LG화학·LG상사 등의 현지 법인 및 지사장들로부터 러시아사업 현황 및 전략을 보고받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이번 러시아 공장 준공을 계기로 LG의 러시아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하고, "LG브랜드가 러시아에서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뉴스핌 Newspim]이규석기자newspim200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