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해외전망] S&P500 연말 1,345 예상.. 리스크회피, 방어주 주목 - 배런스

기사입력 : 2006년09월04일 12:05

최종수정 : 2006년09월04일 12:05

지난 2004년과 2005년에는 미국 증시의 4/4분기 랠리가 보합권에 있던 시장을 끌어 올리는 양상을 보인 바 있다. 아마도 올해 역시 4/4분기 랠리 여부가 올해 전체 상승 폭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다.美 주간금융지 배런스온라인(Barron's Online)이 최근 주요 투자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말 S&P500지수 종가 예상치 중앙값은 1,345포인트 수준으로, 연간 지수상승률 7.7%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현재 지수에서 연말까지 상승 폭이 3.5% 미만일 것임을 예상하는 것이다.물론 이 같은 중앙값은 지금부터 지수가 6% 추가로 올라 1,43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란 낙관론자부터 지수가 현 시점보다 3~9% 조정받을 것이란 비관론자들의 전망치를 종합한 것이다.서베이 대상인 총 12명의 전략가들 중에서 S&P500지수가 고점을 지났다고 본 비관론자들이 4명이나 됐고, 현 지수 부근인 1,300포인트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본 사람이 2명이었다.한편 프루덴셜 이쿼티그룹의 에드 키언을 비롯, 애비 조지프 코언 골드만삭스 전략가, 토비아스 레브코비치 시티그룹 전략가 그리고 ISI그룹에서 스트래티가스(Strategas)로 자리를 옮긴 제이슨 트레너트 등은 기존 낙관전망치에서는 물러났지만 여전히 양호한 상승세를 기대하는 중이었다.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세 가지 가정에 기초했다. 즉 물가압력이 조만간 고점을 지날 것,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복탄력이 유지될 것 그리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새롭게 투자에 나설 것 등이 그 조건이다. 레브코비치는 "경기 연착륙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사실은 이처럼 왕성한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는 일이 더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했다.골드만삭스의 코언은 "경제성장은 기업의 순익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정도고, 노동비용은 적절히 억제되고 있고 주가수준 역시 적절한 상황"이라며, "좀 더 편한한 조건에서 두 번째 강세장이 전개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비관론 진영에서는 중간선거의 변수를 포함해 4/4분기 랠리가 오기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들이 우호적으로 작용해야 하지만, 그렇게 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본다.연준이 2년간의 긴축사이클을 중지했으나, 이 역시 물가압력이 다시 상승하면 일시적인 중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말했다.다만 12명의 전략가들 중에서 10명은 연방기금금리가 연말까지 현재의 5.25%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일단 '골디락스' 전망이 힘을 얻는 모습이었다.
이들 전략가들은 1995년의 기억을 중시했다.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종료된 그 해 미국 증시는 초반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다 연말에 30% 넘게 폭등했다.그러나 1995년에는 2/4분기 성장률이 1% 미만으로 약화되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1994년 11월의 8% 수준에서 5.5%까지 급락한 바 있고, 이것이 낙관론자들이 연말까지 진군을 알리는 나팔소리를 내도록 도와주었다.하지만 지금은 10년물 금리가 4.7% 수준으로 조용하고, 낙관적인 전략가들 역시 경계감을 버리지 않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1995년이 연준의 긴축사이클이 종료되고 난 이후 증시가 보여준 사례의 일부 '예외'에 해당한다는 것이다.총 15차례 긴축 사이클의 종료 이후 12차례는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마지막 금리인상부터 그 다음 금리인하 시점 사이에 다우지수는 평균 9% 가량 조정받은 것으로 확인된다.한편 연준의 긴축사이클이 종료되는 시점에서는 방어주 성격이 강하면서 금리변동에 민감한 업종이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런 점에서 금융업종이 금리인하가 개시되는 시점까지 구간에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략가들 중에서 금융업종을 선호한다는 입장은 5명이었고, 6명의 전략가들은 금융과 첨단기술업종은 고점을 지났다는 관측을 제출했다.12명의 전략가 중에서 10명이 선택한, 가장 선호된 업종은 헬스케어로, 이 업종은 가장 방어적인 특징을 지닐 뿐 아니라, 배당률도 높고 해외매출도 높은 편이어서 달러약세가 진행될 경우에 대한 대비도 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또 전략가들은 여전히 소형주보다는 대형주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대형주가 안정적이며, 현금이 풍부하고 지리학적인 매출분산이나 배당률 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