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선후배인 병원, 보험설계사, 차량수리업자 등이 결탁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4억5000여 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단'이 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30일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물색하여 상습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야기한 후, 보험회사 등을 상대로 64회에 걸쳐 4억5천여만원을 편취한 ‘보험사기단’ 53명 중 42명을 검거했다. 이 중에는 병원 3개소, 수리업체 2개소가 포함돼 있으며 8명을 구속하고 34명을 불구속했으며, 병원 22개소에 대하서는 범행가담여부에 대하여 수사 중에 있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교통법규위반차량과 충돌(이면도로에서 대로 진입차량, 끼어들기 차량), 타인의 교통사고에 끼워 넣기식 청구, 수리비 및 치료비 허위 과다청구했다고 파악하고 있다. 특히 보험금 수령 후 오토바이를 수리하지 않은 채 재사고를 유발하여 2~3중 보험금 청구및 자동차 보험 외에 개인 상해보험 가입 등의 범행수법 사용했다고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하여 동원된 친구 후배 등이 범행수법을 터득한 후, 다른 친구들과 재범행을 함으로써 범행 횟수를 늘렸다"며 "주5일제 시행으로 토일요일은 보험회사의 보상담당 직원이 환자를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 금요일 오후에 교통사고를 야기한 후, 월요일까지 허위로 입원하여 진료비를 허위로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으로 경찰은 피의자들이 내원한 병원(22개소) 관계자 및 미검자 검거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병 의원의 보험금 허위청구 비리 등 의료 보험 질서 교란사범에 대하여 지속적인 실태파악 및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다. [뉴스핌 newspim] 김동희 기자 rha1116@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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