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시행 7개월만에 계약체결건수가 1만건을 넘어서며 적립금이 1627억원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8일 7월말 현재 퇴직연금 가입자수는 전월 8만9889명에서 9만7384명으로 8.3% 증가, 적립금액이 1458억2000만원에서 1627억2000만원으로 11.6% 늘어났다고 밝혔다. 연금종류별로는 확정기여형(DC)이 746억4000만원으로 전체의 45.9%를 차지했으며, 확정급여형(DB))은 601억2000만원으로 36.9%를 기록했다. 개인퇴직계좌(IRA)는 279억6000만원(17.2%)을 나타냈다. 은행과 증권사는 확정기여형 비중이 각각 44%와 79.6%로 가장 높았으며, 보험사는 확정급여형 비중(61.3%)이 높았다. 퇴직연금의 투자는 전월과 비슷하게 보수적으로 운용됐다. 적립금은 예·적금, 금리형 보험상품 등 원리금보장상품에 1253억2000만원(77%), 실적배당형 보험상품과 간접투자상품 등 실적배당형상품에 321억5000만원(19.8%)이 투자됐다. 원리금 보장상품 중에는 예적금의 투자가 904억원(55.6%)로 가장 많았으며 채권은 4000만원(0%), 금리형 보험상품은 348억원(21.4%)을 각각 기록했다. 실적배당상품에는 간접투자가 293억원(18.1%)를 차지했으며, 실적배당 보험상품에는 27억원(1.7%)이 투자됐다. [뉴스핌 newspim] 김동희 기자 rha1116@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