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제 시행 이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들이를 출발하는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오전시간대의 사고발생이 급증했다. 6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주5일제 시행 전·후 교통사고 실태'에 따르면, 주 5일제 시행전인 2003년 7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차량 1만대당 사고건수는 2687건이었으나, 주 5일제를 확대시행한 2005년 7월~2006년 6월에는 2764건으로 2.9% 증가했다. 인명피해사고는 주5일제 확대시행후 차량 1만대당 597명으로, 572명이었던 제도 시행전보다 4.4% 늘어났다. 사상자 수도 확대 시행후 989.1명으로 시행 전보다 11.8% 증가했으며 이중 경상자가 954.9명으로 13% 급증했다. 주말 시간대별 사고 건수는 금요일 오후 6~8시에 14.1건, 토요일 오전 2~4시에 2.7건, 일요일 오전 10~낮 12시에 9.3건으로 시행 전보다 각각 28.2%, 17.4%, 27.4% 늘어났다. 주말에 가족 단위의 여행이 많아지면서 사고 1건당 사상자 수도 토요일 1.64명, 일요일 1.84명으로 시행 전보다 각각 3.8%, 4.5% 증가했다. 2003년 7월부터 3년간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 등 중대 교통법규를 위반해 일어난 사고중 금 토 일에 발생한 사고가 45.1%로 절반 가까지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희 기자 rha1116@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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