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보합권에서 공방하고 있다.글로벌 달러가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급락했으나 950원대 지지 매수가 버텨주고 있다.특히 달러/엔 환율이 115선대 초반까지 급락했다가 115선대 후반으로 반등하고 아시아시장에서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약세 마인드가 많이 완화됐다.그렇지만 달러/엔이 115선대로 떨어진 것이 사실이고 국내 수급상 에너지사 등의 결제수요와 월말 네고 등에 따른 공급이 충돌하고 있어 반등 시도가 힘겨운 상태이다.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등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개장초 힘겨루기를 지나면 다시 소강상태로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무엇보다 주말을 앞둔 가운데 경기 둔화 논란 속에서 2/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발표가 예정돼 있고 콸라룸푸르 아시아지역안보포럼(ARF)에서 추진된 '북한을 제외한 8자회담'도 주목되고 있기 때문이다.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952.30/60으로 전날보다 0.00/30원 오른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8월물은 952.10으로 0.60원 올랐다.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 오른 952.00에 강보합 출발한 뒤 장중 952원선에서 치열한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다.뉴욕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15선대로 급락하기는 했으나 115.70대로 반등하며 끝났고 아시아에서도 115.80대로 반등폭을 넓혔다.또한 뉴욕 NDF시장에서 선물환율도 953원에서 951원으로 하락하긴 했으나 950원이 지지되면서 전날 갭다운 이후 저가 매수력이 발휘되며 빠지지는 않고 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급락하면서 역외시장에서 940원대로 일시 떨어지기도 했다"며 "그러나 뉴욕에서 달러/엔이 반등하면서 NDF환율도 업체 매수로 950원이 지지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달러/엔이 반등하면서 아직까지 950원을 하회할 마음이 시장에는 없는 듯하다"며 "휴가철이고 미국 지표도 나와봐야하기 때문에 일단 조심스럽게 950원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참고: [외환전략] 美 경기 둔화 논란 속 글로벌 달러 급락, “8자 회담, 2/4분기 GDP가 승부처”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