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의 경제코멘트 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6월 미 내구재신규주문은 항공기주문이 회복되면서 시장예상(2%)을 상회한 전월비 3.1% 증가한 가운데 핵심 내구재신규주문도 전월비 0.4% 증가하여 견조한 설비투자 증가세를 지속함. 반면 6월 신규주택판매는 시장 예상(116만호)을 하회한 113.1만호를 기록하였는데, 이러한 미 주택투자 위축 및 설비투자 견조 흐름은 미 경제의 연착륙에 긍정적임. 2분기 미 고정투자패턴, 하반기 미 경제의 연착륙에 긍정적: 하반기 중 미 경제가 완만한 성장둔화를 통해 인플레 압력이 완화됨으로써 정책금리의 overshooting 가능성이 해소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6월 중 전개된 기존주택 및 신규주택 판매의 위축 및 내구재 신규주문의 견조한 증가세 지속은 하반기 미 경제가 잠재성장수준으로 성장이 둔화됨으로써 인플레와 경기 경착륙 우려를 모두 완화시키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임.첫째, 핵심내구재 신규주문 견조한 증가세 지속: 지난 4-5월 중 항공기 신규주문 격감으로 인해 급격히 위축되었던 내구재 신규주문은 6월 중 항공기 신규주문이 확대되면서 전월비 3.1% 증가하며 호조추세를 복원한 가운데, 미 설비투자를 나타내는 핵심 내구재신규주문의 경우 5월 중 전월비 1.3% 증가에 이어 전월비 0.4% 증가함으로써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함.둘째, 신규주택판매 위축추세 재개: 지난 2-5월 중 반등세를 보였던 미 신규주택판매는 6월 중 전월비 3% 및 전년동기비 11% 감소한 113.1만호를 기록하며 재차 위축 반전됨으로써, 기존주택판매에 이어 미 주택경기는 완만한 둔화추세를 지속함으로써 미 연준이 기대하는 주택경기의 둔화에 의한 인플레 압력 완화 가능성을 충족시킴.미 설비투자 호조추세 하반기 중 지속 예상: 당사는 미 기업이익이 하반기 중 고유가로 인한 비용확대 및 부정적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10분기 연속 이어진 두자리 수 증가에서 한자리 수 증가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설비투자를 좌우하는 채산성 즉 이익마진이 여전히 두자리 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미 설비투자 호조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첫째, 미 기업이익 호조추세 지속되는 한 설비투자 위축 가능성 희박: 미 기업의 경영방침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익마진이 2006년 1분기 중 14.2%라는 1990년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S&P500기업의 순이익이 시장예상보다 높은 14% 증가를 기록함으로써 두자리 수 이익마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도 설비투자의 호조추세를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둘째, 미 설비투자 선행지표 견조한 상승세 지속: 2006년 들어 미 경제의 설비가동률이 80%선을 상회하는 가운데 설비투자압력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하반기 중 미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더라도 급랭하지 않는 한 설비투자의 증가세는 견조하게 지속될 것으로 판단됨.하반기 미 경제, 설비투자 호조 이어지는 한 급랭 가능성 희박 관점 유지: 하반기 미 경제가 고유가 및 주택시장 위축 등으로 인해 상반기보다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나 설비투자의 호조추세가 유지되는 한 고용확대에 의한 노동소득이 소비급랭을 방어할 것이라는 점에서 2006년 중 연간 3.25-3.5% 성장을 예상한 미 연준의장의 예상대로 하반기 미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비 연율 3% 내외에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됨.하반기 미 경제의 남은 걸림돌은 고유가 진정 여부: 당사는 하반기 미 경제에 정책금리 overshooting 및 급격한 고용위축 가능성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급랭위험의 7부 능선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하며, 남은 걸림돌은 이스라엘-헤즈볼라 및 이란 핵문제 등 지정학적 불안요인과 오는 8월 중순-9월초 예정된 허리케인 등으로 인한 국제유가 향방이 관건이며 8월20일 예정된 이란의 EU협상안 답변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함.하반기 한국수출, 자동차파업으로 7월 중 위축되나 10% 내외 증가세 유효: 당사는 하반기 미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완만하게 둔화되는 가운데 한국수출에 3개월 선행하는 미 핵심 내구재신규주문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수출이 7월 중 자동차파업에 의한 일시적 위축될 수 있으나 하반기에도 10% 내외의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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