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이정기 애널리스트는 28일 CJ 투자보고서를 내고 "부진한 수익성이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음은 CJ 투자보고서 내용입니다. 2분기 실적 Review ? 매출 성장 지속, 수익성 악화 CJ의 2분기 실적은 ‘성장에만 초점을 맞춘 속빈 강정’이라는 표현으로 압축할 수 있다. 2분기 매출액은 6,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하여 6.1% 증가하였으나 과도한 판관비 지출로 인해 영업이익은 13.0% 감소한 394억원을 기록하였다.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나 영업이익 감소가 과도하여 수익성 악화가 더욱 더 눈에 띄는 형편 없는 성적표를 보여 주었다. ①매출액 : 제당,제분,유지 등의 소재식품 부문의 매출액은 0.5% 감소하였으나, CJ의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공식품, 베이커리 부문이 여전히 고성장세를 유지하며 각각 16.7%, 37.9%가 증가하여 가공식품은 528억원, 베이커리 부문은 18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였다. 소재식품의 매출 감소보다는 가공식품 부문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②영업이익 및 경상이익: 동사의 2분기 매출이익률은 34.1%로 전년 동기 대비 0.2%pt 상승하였다. 그러나 신제품 출시, 임금 인상, 운반비용 증가 등의 판관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삼성생명을 기준자산으로 교환사채 행사에 따른 처분이익과 CJ엔터테인먼트의 영업호조로 영업외수지가 크게 증가하여 경상이익은 91.1% 증가한 705억원를 기록하였다. 하반기 전망 ? 판관비 관리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 동사는 2분기에 과도하게 판관비를 지출하여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1.5%pt 하락하였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인건비 상승과 물류비 증가 이외의 통제 가능한 판관비 요소의 통제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힘써 하락한 영업이익률의 회복이 이루어 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해외 자회사인 PT.CJI와 국내 자회사 중 CJCGV, CJ인터넷 등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어 영업외이익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3분기 이후에는 지속되는 매출 성장세와 회복되는 수익성으로 인해 2분기의 형편 없는 실적에서 벗어나 장미빛의 성적표를 제출할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