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미국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인터넷 대형소매업체 아마존(Amazon.com Inc.)의 주가가 급락했다. 분기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적게 나온 선마이크로 시스템스(Sun Microsystems Inc.)의 주가는 상승했다.25일 나스닥100 시간 외 지수는 4.1포인트 하락한 1,485.45를 나타냈다.아마존은 장 마감 후 2/4분기 순익이 절반 이상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월가의 기대치에 미달한 수치였고, 장중 2.1% 내린 동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무려 11%나 추가 급락했다.반면 선마이크로는 기타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이 2센트로 시장의 예상(3센트)보다 적었고, 매출액이 29% 증가한 3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되어 장중 1.77% 오른 주가가 마감 후 거래에서는 4.14달러로 다시 1.2% 상승했다.한편 휴렛팩커드(HP)가 주당 52달러의 현금을 들여 인수하기로 결정한 머큐리 인터랙티브(Mercury Interactive)사의 주가는 장외거래시장에서 무려 29%나 폭등했다.HP측은 총 45억달러 규모가 될 이번 인수합병 건은 2007회계연도 주당순익을 약 4센트 감소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HP의 주가는 3.9% 하락했다.코닝(Corning Inc.)은 2/4분기 매출 및 3/4분기 실적전망치가 모두 애널리스트 기대치에 미달하면서 주가가 8.3%나 하락했다. 정규장에서도 주가는 0.8% 내린 바 있었다.반도체장비의 레이저부품을 공급하는 사이머(Cymer Inc.)는 분기순익이 주당 30센트로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을 내놓은 뒤 주가가 무려 21%나 폭락했다. 정규장에서는 주가가 2.1% 올랐었다.레드백 네트웍스(Redback Networks Inc.)사는 잠정 주당순익이 10센트로 월가 예상치 7센트를 상회하면서 장중 7%나 올랐던 주가가 다시 2.2% 올랐다.한편 시그마텔(SigmaTel Inc.)은 분기순손실이 10센트였다고 밝혔으나 당초 51센트 순손실을 예상하던 전문가의 기대를 상회한 덕분에 주가가 23%나 폭등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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