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상승 따른 소비위축 영향" -- 발전용 LNG 수요 크게 증가할 듯..."대책 필요" -- 에너지소비 증가세 둔화 불구 전력소비 증가할 듯 -올해 총에너지 수요는 2.7%, 최종에너지 수요는 2.0%의 낮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에너지경제연구원(KEEI)은 지난 18일 격주로 발행되는 '에너지 인사이트'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위축 및 절약, 2005년 추위로 인한 에너지 소비증가에 대한 기술적 반락 효과 등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KEEI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5.3%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유가인상, 2005년 난방용 수요급증에 대한 기술적 반락, 석유화학산업의 납사 수요 둔화 등으로 총에너지 수요는 2억3,560만 TOE로 전년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에너지원별로는 석탄 및 LNG의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기타 에너지원은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올해 석유 수요는 원료용 석유 수요 둔화, 고유가에 의한 소비위축, 전년도 난방용 수요 반등에 대한 상대적 반락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난해와 비슷한 7억6,11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LNG 수요는 발전용 수요 증대로 8.9% 증가될 것으로 예상됐고, 석탄 수요 또한 전년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에너지원별 소비구성은 LNG 비중이 2005년 13.1%에서 2006년 13.9%로 증가하는 반면 석유의 비중은 지난해보다 1.3%포인트 낮은 43.0%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올해 최종에너지 수요는 전년 대비 2.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에너지원별로는 석탄을 제외한 모든 에너지원의 수요증가율이 2005년보다 낮아질 것이란 예상.그러나 이러한 에너지 소비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력 소비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가 상승에 따라 심야전력 등 난방용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발전용 LNG 수요가 크게 증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다.KEEI의 박광수 연구원은 "2009년까지 원전의 추가증설이 없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LNG 수급상황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뉴스핌 Newspim] 최중혁 기자 tanju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