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을 앞둔 가운데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매물이 속출했다.헤즈볼라의 로켓이 이스라엘 주요도시에 떨어졌다는 소식에 이어 보복성 레바논 공습이 이어지고 있어 중동의 전화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점이 불안감을 더욱 부채질했다.특히 한국증시가 2.5% 낙폭을 기록하는 등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 증시도 1.5% 내림 폭을 나타냈다.다만 닛케이평균주가는 오전 중 저점에서 낙폭을 다소 줄이면서 마감하는 등 급격한 매도공세가 일단 멈춘 것으로 보인다.14일 오전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77.27엔, 1.17% 하락한 1만4,920.68로 거래를 마쳤다.이는 이날 시가인 1만4,914.01엔이나 장중 저점 1만4.815.90엔보다는 낙폭이 줄어든 것이다. 유가급등 호재로 석유화학업종의 주가가 크게 오르는 등 지수하락 억제요인이 됐다.한편 오전 11시12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90.09포인트, 1.17% 내린 1만6,115.39를 기록 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99.12포인트, 1.51% 하락한 6,468.48에 거래됐다.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19.71포인트, 0.82% 내린 2,736.93을 나타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