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뉴욕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거래가 줄어든 상황에서 기술적 요인들이 작동한 가운데, 지정학적 긴장감과 경제적 요인들이 뒤섞여 장중 변동장세가 이어졌다.미국 주간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유럽중앙은행의 성명,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 국제유가의 사상 최고치 경신 게다가 주말 일본은행(BOJ)의 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준비 등 복잡한 변수들이 얽혔다.이날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로는 1.26달러 선으로 하락하는 강세를 나타낸 반면, 일본 엔화 및 스위스프랑 대비로는 약세를 기록했다.<주요환율>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7/12 종가 1.2701.....115.44.....146.68.....1.8345.....1.2335.....75.177/13 종가 1.2688.....115.34.....146.39.....1.8438.....1.2294.....75.39*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이날 뉴욕시장 개장 초반 미국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출발했다.ECB가 7월 회보에서 소개한 성명서에는 "인플레에 대한 경각심(vigilance)"이란 문구가 사용되어 눈길을 끌었다. 과거에도 이러한 경각심이란 단어는 다음 번 정책이사회에서의 25bp 금리인상을 예고하는 도구로 사용된 바 있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FOMC에서 앞서 열리는 8월3일 ECB 정책이사회 및 기자회견 내용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또 장 초반 나온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한주 1만9,000건이나 증가하여 당초 7,000건 정도 증가를 예상한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여 달러 매도요인이 됐다.한편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자국 병사 납치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을 폭격하면서 글로벌 외환시장이 크게 동요했다고 딜러들은 전했다.이 소식에 뉴욕시장의 국제유가는 배럴당 77달러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달러/엔 하락 폭을 둔화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이미 금융시장은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모두 반영한 상황이어서, 오히려 정책성명서나 발언기조가 생각보다 온건하거나 중앙은행의 재할인율인 공정보합이 생각보다 높지 않은 선에서 결정될 경우 달러/엔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美·日·유럽 주요지표 결과>美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 실제 332K, 예상 320K, 이전 313K美 재정수지: 실제 $20.5B, 예상 20B, 이전 42.8B日 5월 경상수지: 실제 Y1.614T , 예상 1.673T, 이전 1.282T日 5월 광공업생산지수: 실제 -1.3%MM, 이전 -1.0%MM佛 6월 소비자물가지수: 실제 0.1%MMI(2.0%YY), 예상 0.1%(2.0%), 이전 0.4%(2.1%)[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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