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13일)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의 긴장감이 크게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으로의 도피가 이어지는 가운데 10년물 금리가 근 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90억달러 규모의 정부 입찰에도 불구하고 물가연동국채의 매수세가 강했다.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자국 병사를 납치한데 대한 보복으로 베이루트 공항을 폭격학 레바논에 대한 봉쇄조치를 내렸다. 이 소식에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증시는 하락하고 국채가 상승했으며, 뉴욕시장의 국제유가가 사상 최초로 배럴당 77달러 위로 상승했다.<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7/13)>3개월 5.05%(-0.01), 2년 5.12%(-0.05), 5년 5.03%(-0.05), 10년 5.07%(-0.03), 30년 5.11%(-0.03)※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토마스 티어니(Thomas Tierney) 시티그룹 글로벌마켓 수석 채권딜러는 "채권매수세가 갈수록 더 풍부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상품가격의 상승세에 대해 투자자들이 "경제에 부과되는 일종의 높은 조세 부담으로 느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전문가들은 물가연동국채(TIPS)가 현재 상황에서는 매력적인 매수처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새로 발행된 TIPS는 낙찰금리가 2.55%로 4년만에 최고 낙찰금리를 기록했다. 응찰비율은 1.76배, 간접입찰비율은 36%였다.TIPS금리는 10년물 국채금리와 2.55%포인트 격차를 나타냈다. 이 같은 격차는 지난 5월 2.74%에서 하락한 수준이다.이날 연방금리선물시장의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62%에서 57%로 줄어드는 모습이었다.금리가 주로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해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 역전규모는 5bp 수준으로 줄었다.한편 채권전문가들은 주말 나올 6월 소매판매 결과가 생각보다 부진하게 나올 경우 채권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제전문가들은 전체 소매판매가 0.4%, 자동차를 제외한 수치도 0.4% 각각 증가했을 것으로 보는 중이다.그러나 이미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 나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와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양이다.<美 주요거시지표 결과>美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 실제 332K, 예상 320K, 이전 313K美 재정수지: 실제 $20.5B, 예상 20B, 이전 42.8B[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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