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부터 열리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사실상 제로금리를 종결하기로 결정이 된 모양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13일 보도를 통해 정책 의결권을 가진 총재를 포함한 9명의 정책심의위원들 "대부분"이 경기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물가의 상승기조가 정적되었다고 판단하는 등 제로금리 정책 종료 쪽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다며, 14일 이들이 단기금리 유도목표를 현재 0%에서 0.25%로 인상하자는 결정을 다수결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렇게 일본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5년4개월 만에 제로금리 정책에서 벗어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된다.한편 니혼게이자이는 日銀이 단기금리 유도목표를 인상하는 것과 함께 현재 0.1%로 유지되고 있는 공정보합(중앙은행 재할인율의 일종)을 약 0.4~0.5%까지 인상하는 쪽으로 의견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일본은행의 공정보합이란 금융기관들이 중앙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빌릴 때 적용하는 롬바르드형 대출 적용금리로, 정책금리인 무담보 콜 익일물 금리 외에 시장의 금리상한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참고로 이 공정보합이 0.50%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던 일본 채권시장은 전날 이러한 금리 상한 폭이 0.35%까지 기준금리 인상 폭 정도만 인상될 수도 있다는 쪽으로 견해가 선회하면서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