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20일 오후 이라크의 다음 달 치안권 이양과 함께 주둔 자위대 철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현재 일본은 2004년 초부터 600명에 가까운 자위대를 이라크 무타나주 사마와 지역에 보낸 상태. 이 같은 규모의 해외 군대파견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19일 이라크 총리는 자신들의 군대가 7월에 무타나주의 치안권을 이양받을 것이며, 이에 따라 외국 주둔군들이 철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日 요미우리 신문은 화요일 오후 누카가 후쿠시로 방위청장관이 철군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지만, 고이즈미 총리실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고이즈미 총리는 월요일 TV 인터뷰를 통해 일본군의 철수는 이라크 당국과의 협조 아래 원만하게 이루어질 것이며, 철수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라크에 대한 지원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