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역시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시장의 영향권 아래 놓이면서 연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주에는 미국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각종 미국 경기지표가 발표된다는 점에서 지표결과가 증시 방향을 판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주에는 쏟아지는 미국 경기지표로는 오는 13일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5월 소매판매결과를 시작으로 14일에는 5월소비자물가지수(CPI), FRB베이지북에 이어 15일에도 주간실업수당 청구와 5월 산업생산결과, 6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등 인플레이션지표와 경기지표다.결국 미국 인플레인션 지표와 각종 경기관련지표가 미국증시 흐름을 어떤식으로 바꾸냐가 외국인의 투자자세나 미국시장과 연동성이 심한 국내증시 향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각증권 애널리스트 주간전망 코멘트■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애널리스트이번주에도 미국 경제지표와 버냉키 의장 발언에 민감도가 높아질 듯 하나 유가하락과 저가매수 유입으로 미국시장 반등 기대 높은 상황이다.미국시장과 연동성이 높은 우리증시 저점 형성 역시 미국의 선제적 상승도움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한주간 발표되는 경제지표와 경기지표로 버냉키 의장의 인플레이션 우려감과 경기둔화 시인 발언이 구체화 될 가능성 높다.이번주에 발표되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로 13일에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4일 5월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정됐으며 경기관련 지표로는 13일에 5월 소매판매를 시작으로 14일 FRB베이지북과 15일에는 주간실업수당 청구, 5월 산업생산, 6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등이다.현재 시장 쇼크 배경이 인플레우려와 경기둔화 우려가 혼재하며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인플레 지표와 경기관련 지표가 예상 우려치보다 낮은 수준을 보여준다면 시장 반등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단 버냉키 의장 연설일정이 13일과 16일 등 연이어 잡혀있다는 점에서 '버냉키 발언' 여부 역시 챙겨야 할 변수로 판단된다.국내증시 수급적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진행중인 가운데 선물시장 영향력이 여전히 강화되고 있어 프로그램 유출입에 따른 증시 변동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교보증권 이우현 애널리스트일단 국내 증시가 급락양상에서 벗어났다. 물론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증가로 KOSPI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급증으로 이틀간의 6% 가까운 급락에 비해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어쨌든 국내 증시가 바닥권에 진입했는지 여부는 다음주 미 증시 향방에 달려 있다. 왜냐하면 다음주에 인플레를 가늠해 볼 수 있는 CPI와 PPI 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대체로 CPI(0.5->0.3), PPI(0.9->0.4) 긍정적이다. 이는 4월대비 국제유가가 안정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 결과가 대체로 긍정적임을 감안하면 인플레에 대한 압력이 완화될 전망이지만 이번 6월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 자체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인상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해 있으므로 주가의 향방 역시 기술적인 반등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결국 다음주 KOSPI 기준 지수 밴드 움직임은 1220~1280 이내로 판단된다.■ 대신증권 성진경 애널리스트4주 연속 급격한 가격 조정으로 단기적으로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의 하락, 미국의 물가지표 완화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경우 글로벌 증시의 릴리프 랠리가 가능한 국면으로 파악된다. 지난주 콜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로 파악되며 사실상 마지막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경기중립적 수준으로 파악된다.콜금리 인상이 하반기 경기 둔화를 가속화시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지수 예상 밴드는 1230~1300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증권 허재환 애널리스트이번주는 미국 시간으로 13일과 14일에 예정된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 물가지수의 동향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다.지난 5월 11일 이후 주가 조정 당시 미국 CPI가 하락 모멘텀을 작용한 바 있는데 시장 참여자들의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시점에서 변동성 완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따라서 미국 지표들의 발표에 따라 등락 반복이 전망되며 전체적으는 바닥을 형성하는 과정이 예상된다.이번주 예상지수는 1200~1260 정도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현대증권 김영각 애널리스트이번주 국내증시는 글로벌증시와 동조화 현상이 강해져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서 발표될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수 있는 CPI PPI와 베이지북 등 다양한 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환율과 유가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는 있으나 기업 실적이 점차 큰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기업실적에 대한 시장의 예상치는 크게 하락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은 1200 ~ 1280 내에서의 변동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재차 강화되고 있어, 수급상으로도 부담이 남아있어 아직은 지수의 꾸준한 반등을 기대하기 보다는 리스크관리 위주의 매매가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 대우증권 이건웅 애널리스트이번주 해외변수가 많다. 미국 CPI, PPI 발표가 잇따르고 버냉키 의장의 연설도 주초반 예정돼 있다. 일본에서도 14~15일 BOJ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같은 지표나 발언에 따라 주식시장이 크게 움직일 전망이다.현재 주식시장은 무엇보다도 투자 심리의 압박이 가장 큰 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패닉 국면으로 여기는 이 시점이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200선은 시장 PER 9배 수준으로 매수 관점에 긍정적 신호로 보인다. 현재는 하락 리스크 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시점이다. 최근 상황에서는 업종보다는 종목 선별이 중요하다. 아직 금리, 원자재 가격, 경기 둔화 우려 등 여러 위험 요소가 잔존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 매수는 어려울 것이나, 저베타종목군, 고배당종목군, 저PBR 및 고ROE 종목군에 대한 점진적 매수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증권 민상일 애널리스트 주식시장의 반등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단기낙폭이 지나치다는 인식이 주가반등의 주된 논리가 되고 있어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주가반등이 본격화되기 위해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모습이 나와야하는데 아직 투자심리의 위축상태가 만만찮다. 주 중반 미국 PPI, CPI 등 물가지표들이 발표를 대기하고 있어 이를 지켜보자는 시각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주식시장을 강타한 버냉키쇼크가 미국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물가불안에 대한 대응으로 정책금리 인상기조를 이어갈지 모른다는 인식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낙폭과대 우량주들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키움증권 김형렬 애널리스트지난주 세계증시에 발생한 공황심리는 유동성 거품의 제거과정에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연쇄적 반응을 보여 나타난 현상이다. 투자유망지역의 이동보다는 주식투자에 대한 근원적 리스크가 높아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주 증시흐름은 급락폭에 대한 반발력은 형성될 수 있지만 미국경제지표와 버냉키 의장의 연설등과 맞물려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모멘텀 공백상황이 연장되는 만큼 해외증시 진행상황과 연동되는 피동적 흐름에 대응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홍승훈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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