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의 연례 매크로비전(MarcoVision) 행사에서는 모건스탠리가 제출한 시나리오에 대해 투자자들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향후 전망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졌는데, 대략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올해 연준리 금리인상 전망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연방금리가 3.25%~4.0% 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이는 대략 "중립"적인 금리수준까지 정상화를 예상하는 것이었다.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연말까지 5%에 접근할 것이며, 동일 만기의 분트채 수익률은 3.5%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美 달러가치는 연말까지 유로대비 1.25달러로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반면 엔화 대비로는 95엔까지 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등 엇갈린 전망이 나왔고, 올해 中 위앤화의 달러페그제가 변화될 가능성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국제유가는 하락 전망이 우세하여 연말까지 WTI근월선물 기준 배럴당 40달러 정도가 예상됐다.이런 전망에 기초, 올 연말 S&P500지수는 1,250까지 현재 수준보다 약 6% 정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도출되었다. 이는 헨리 맥비의 올해 말 목표치와 대략 일치하는 수준이었다.로치는 전체적으로 볼 때 올해 투자자들의 전망은 지난 해와 같은 "골디락스(Goldilocks)", 즉 금리와 환율의 완만한 변화와 美 증시의 제한적 상승장세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주목할 만한 새로운 견해는 환율 면에서는 유로/엔 매도 전망이 가장 일반적인 투자 아이디어로 제출되었고, 채권 수익률곡선의 평탄화 흐름으로 다른 나라보다 미국 채권시장의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란 지적이었다.한편 투자자들의 올해 美 증시 전망은 밝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해서 초과수익률을 노린 포토폴리오 자금의 이동을 예상케하는 글로벌 증시의 "디커플링 장세"의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 대한 판단이 지난 해 지나친 낙관론에 젖어있었던 반면 올해는 회의적인 시각이 크게 우세하게 나왔다. 특히 중국의 자본투자가 주로 반도체와 공업원자재 등 상품화된 분야로 집중되는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우려를 표명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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