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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각] 亞 증시 해외투자자, 위앤화 재평가에 주목 - 배런스

기사입력 : 2005년01월24일 16:52

최종수정 : 2005년01월24일 16:52

과연 중국이 달러 페그제의 재평가에 나설 것인가라는 문제는 지금 아시아 자산시장의 포트폴리오 조정자들이 생각하는 최대변수이다. 美 주간 배런스온라인(Barron's Online)지 최신호는 中 위앤화 평가절상 전망이 점차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홍콩의 정책적 변화가 주목된다고 지적하고, 이것이 올해 아시아 증시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정의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여기서 배런스는 올해 위앤화의 달러페그제 변동 폭이 상하 3%에서 8%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또 배런스는 올해 아시아 증시에서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면 싱가포르와 호주 쪽이, 그 반대일 경우 한국과 대만 증시의 편입비중을 확대하라는 식의 컨센서스가 형성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달러반등 불구 향후 약세재개 전망 우세2004년 아시?중앙은행들은 수출성장세를 지원하기 위해 계속 시장개입을 단행했지만, 달러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때문에 연말에 엔화는 달러대비 10% 급등했고, 한국 원화, 대만달러, 태국 바트화, 싱가포르 달러, 인도 루피화 등도 역시 큰 폭 상승했다.그러나 2005년 연초들어 급락했던 美 달러화가 반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특히 日 정책당국이 선진국 G7회담에서 아시아 통화에 대한 평가절상 압력에 저항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최근 달러대비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엔화가 다시 약세를 보였다.일본은행은 지난 주 제출한 1월 금융경제월보에서 올해 日 실질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했던 1.5%에 미달할 수 있고 디플레 압력도 예상보다 강할 것이라고 지적해 주목을 끌었다. 이들은 향후 경기리스크 엔화의 급격한 강세를 명시했다.그런데도 불구하고 국제외환시장의 참가자들은 대부분 美 달러가 약세를 재개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 데이빗 로젠버그(David Rosenberg) 메릴린치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美 달러가 유로, 파운드 그리고 호주 및 캐나다달러 등에 대해 충분히 약세를 보인 만큼 "수년 동안 무임승차해 온 아시아 통화 쪽이 평가절상 압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아시아 통화들이 대부분 사실상의 달러 페그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가 상대적으로 활발한데도 불구하고 유로화 대비로 약세를 나타낸 것이 부담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다만 亞 주요통화의 전반적인 재평가는 中 위앤화 페그제의 변화에 달렸다는 평가가 일반적인데, 현재 위앤화 매매변동폭을 3%로 묶어둔 中 인민은행은 이 변동 폭을 대략 8%내외로 확대할 것이란 기대가 금융시장에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中 당국은 계속해서 완전 변동환율제도의 도입에 찬성하지만, 사정을 감안하며 위앤화 환율 변동 폭은 점진적인 수준에서 억제할 것이라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중. 그러나 어떤 종류이든 위앤화 재평가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中 위앤화 재평가, 홍콩보단 말레이시아가 최대 수혜지 될 듯이번 주 발표되는 中 4분기 GDP성장률 결과가 3분기의 9.1%에 비해 높을 경우 위앤화 재평가 논의는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경우 가장 큰 수혜자는 말레이시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지 민간 싱크탱크인 말레이시아 경제분석연구소(MIER)는 1998년 亞 외환 위기 이후 달러에 대해 3.8링깃으로 고정되었던 자국 환율체제가 조만간 변동환율제도로 이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언론매체들 역시 말레이시아가 기업 및 금융시장의 개혁이 대부분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中 위앤화 재평가의 경우 의도적으로 달러페그제를 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홍콩의 경우에는 좀 다르다. 페그제에도 불구하고 홍콩 당국은 美 긴축추세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이미 홍콩에는 中 위앤화 평가절상을 노린 투기자금이 흘러넘치고 있지만, 페그제가 폐기될 가능성은 적다.결국 中 위앤화가 상대적으로 작은 폭으로 평가절상될 경우 말레이시아는 페그제를 폐지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홍콩의 경우는 환율체제의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올해 초반 해외투자자들의 전형적인 아시아 시장 포트폴리오는 방어적인 입장에서는 싱가포르와 호주 쪽 증시를 매수하고, 그 반대의 경우 한국과 대만 증시에 투자하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고 한다.일례로 베어링 애셋 매니지먼트는 최근 글로벌 자산배분 관련 회의에서 싱가포르와 일본 쪽의 편입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일본은 상반기 중에는 별달리 기대할 것이 없지만, 기업들의 실적결과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었다.한편 기네스 앳킨슨 중국&홍콩 그리고 아시아포커스 뮤추얼펀드는 여전히 중국 관련 종목들이 매력이 있다며, 차이나모바일과 같은 대형 기술주 말고 철강석탄, 발전소 관련 업종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이들은 싱가포르 텔레콤을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꼽았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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