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채권전문가들의 이번주 금리전망 및 분석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에는 국민은행 전유문 증권운용팀장, 도이치은행 김문수 이사. 동부증권 신동준 연구위원, 맥쿼리-IMM투신 조규상 상무, 삼성선물 최완석 리서치팀장, 시티은행 손석규 지배인, 아이투신 김경식 채권운용팀장, 우리은행 이동희 부부장, 한국투신운용 서준식 채권운용팀장,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KB선물 박종연 연구원,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등 모두 12명(가나다, ABC순)이 참여했습니다. 금리를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시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국민은행 전유문 증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4.20-4.340%하반기 3년만기 국고채 예상범위를 4.10-4.50%로 본다면 지금의 금리 수준은 레인지의 하단에 가깝다. 따라서 이번주 금리는 주말보다 약간 더 오르는 쪽으로 본다. 월말로 다가오면서 외환시장용 국고채 등 마찰적 요인이 부각될 수 있다. 펀더멘털이 나쁘다는 것은 이미 현재의 금리수준에 반영돼 있다고 본다. 콜금리 인하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가 더 내려가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 도이치은행 김문수 이사: 3년국고채 4.15-4.30%최근 채권시장은 미국시장의 연계성이 다소 커지는 듯한 분위기다. 이번주 금리는 특별한 요인이 없어 미국 채권시장 등의 움직임에 따라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레인지 장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방향에 대한 관점은 없다. 다만 기본적으로 롱 마인드가 많고 단기적으로 숏으로 대응하는 정도인 듯하다. ▷ 동부증권 신동준 연구위원:3년국고채 4.15-4.30%, 5년국고채 4.45-4.60%심정적으로 향후 콜금리 변화의 방향은 인상 보다는 인하 쪽이다. 그러나 추가적인 내수악화나, 2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는 미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점진적인 금리인상 전망을 약화시킬 시그널이 발견되지 않는 한 금리인하에 베팅하기에는 너무 비관론적이며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부동산가격 하락과 함께 가계, 중소기업, SOHO 등의 부채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상당수 시장참가자들이 연내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유동성, 그리고 경기와 금리의 "방향성"에 베팅하는 매수세에 힘입어 4.20%의 하향돌파 시도는 금주에도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기대의 쏠림을 방지하려는 통화정책 기조를 감안했을 때 여전히 지표금리 기준 4.15~4.20% 아래에서는 일부 이익실현 후 저가매수의 기회를 살필 것을 권고한다.▷ 맥쿼리-IMM자산운용 조규상 상무: 3년국고채 4.15-4.25%월요일 5년만기 국고채입찰후 다소 밀렸다가 다시 강보합 흐름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 밀릴 때 사자 강도는 밀릴 수록 더 강해질 것으로 본다. 숏세력이 계속 피곤해 왔고 앞으로도 숏으로 가져가기는 어렵다고 본다. 숏세력의 성과가 좋지 않아 견디기가 어려워지는 장으로 본다. 금리가 반등할 때마다 매수 쪽이지 돌아서서 뛰자 쪽으로 시장의 컨센서스가 모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 삼성선물 최완석 리서치팀장: 3년국고채 4.15-4.30%. 5년국고채 4.45-4.60%지난주 한국은행이 하반기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콜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금리가 제한적인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 둔화로 4.2% 밑으로 하향돌파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안착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환시채 한도 증액이 국회를 통화할 경우에는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 시티은행 손석규 지배인: 3년국고채 4.20-4.30%사자-팔자가 팽팽하다. 숏으로 보기도 어렵고 롱으로 보기도 쉽지 않다. 먹을 게 별로 없는 장이다. 캐리도 불안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려운 장세다. 다만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으로 4.19%정도만 가도 불편해하는 듯하다. 이번주는 약간 물러선 레인지 장으로 보고 싶다.▷ 아이투신 김경식 채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4.15-4.30%금통위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10-4.40%의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예상한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3%대로 가려면 일시적 수급악화나 분식회계설이 현실화되는 등의 악재가 나와야 한다. 반대로 4.1%대로 진입하려면 7월중 금리인상이 있거나 주가가 600대로 추가 폭락하는 등의 채권 우호적 재료가 나와야 한다. 주초반 입찰이후 물량공백이 있고 미국의 물가지표 오름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주초 약세후 주후반 강세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위-아래로 막힌 가두리 장세다. 이런 상황에서는 박스권 상단으로 올라오면 바벨형 포트폴리오를, 박스권 하단으로 내려가면 불릿형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바람직하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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