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사우디아라비아가 14일 호르무즈 해협 통한 원유 공급을 늘렸다.
-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 공격으로 동서 송유관이 전면 중단됐다.
- 안보 위험과 운임 급등으로 글로벌 공급 불안이 이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주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의 공격으로 핵심 우회 수송로인 '동서 송유관' 가동을 중단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위험을 무릅쓰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을 늘리려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이달 들어 첫 열흘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량을 8월 수준보다 늘린 데 이어, 현재 공급량을 한층 더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우디는 그동안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질러 홍해 연안 얀부(Yanbu) 항구로 연결되는 1,200km 길이의 동서 송유관을 통해 하루 약 500만 배럴의 원유를 우회 수출해 왔다.
그러나 지난주 송유관 최소 2곳이 표적 공격을 받으면서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선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하루 수백만 배럴의 공급이 차단될 위험에 처했다고 지적한다. AP통신은 송유관 복구에 "수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매우 조속히 재가동될 것"이라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송유관 중단으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얼마나 빨리 호르무즈 해협 수송을 늘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람코는 9월 초 전체 원유 수출량을 일일 400만 배럴까지 늘렸으며, 이 중 100만 배럴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나머지 300만 배럴은 동서 송유관 종착지인 얀부 항을 통해 출하해 왔다.
하지만 이란의 공격 위험이 상존하는 호르무즈 해협으로 선박이 쏠리면서 극심한 유조선 부족과 함께 물류비가 폭등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11일) 사우디 걸프만 항구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는 초대형 유조선(VLCC)의 하루 운임은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달러에 육박했다.
우회 수송로였던 동서 송유관마저 마비된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이용에 따른 안보 위험과 운임 급등이 겹침에 따라, 글로벌 원유 시장의 공급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