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WHO 사무총장 6일 러시아에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
- 러시아 연구원 사망 뒤 페스트 루머가 확산됐다.
- 트럼프는 푸틴과 통화해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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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6일 '러시아에서 페스트 의심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는 루머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러시아 당국에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달초 러시아 이르쿠츠크 항페스트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여성 연구원 다리야 시필로바의 사망과 관련해 페스트 감염 때문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사회의 경각심은 높아졌다.
러시아 당국은 시필로바의 사인을 "원인 불명의 폐렴"이라고만 밝히고, 검체에서 실험실 업무와 관련한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원인 불명의 폐렴에 걸린 직원이 추가로 나왔다'는 루머와 '추가 사망자가 있다'는 미확인 보도가 잇따랐다.
WHO도 진상 파악을 위해 러시아에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트)에 올린 글에서 "중증 폐렴의 원인, 공중보건 조치를 촉발한 병원체, 그리고 원인 불명의 폐렴에 걸렸다는 두 번째 직원에 대한 언론보도의 진위 등을 명확히 하기 위해 러시아에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항페스트 연구소 직원인 시필로바의 사망과 관련한) 초기 언론 보도에서는 실험실 내 우발적 노출로 인한 폐(肺) 페스트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WHO가 국제보건규정(IHR)에 따라 검증을 요청하자, 러시아 보건 당국은 이르쿠츠크주(州)에서 최근 페스트가 발병한 사례는 없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또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시행했으며,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의학적 관찰 및 검사를 실시했지만 접촉자들 사이에서 고위험 병원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WHO에 보고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그간 WHO는 러시아 보건 당국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기술 지원을 제공해 왔다"면서 다만 최근 미확인 정보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러시아에 추가 정보 공개를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보건규정에 따른 시의적절하고 완전하며 투명한 정보 공유는 엇갈리는 보도들을 명확히 하고 잠재적 공중보건 위험을 정확히 평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6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며 러시아 측에 공식 외교 항의(démarche)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