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민주당이 28일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을 열고 전열을 정비했다.
- 김민석 대표는 정청래 전 대표와 중도확장 노선을 공개 언급했다.
- 정 전 대표가 반발했으나 당 안팎은 해프닝이라며 진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정청래 "폭력적인 일방 주장"...친청계도 즉각 반발
민주, 당혹감 속 과도한 해석 일축..."金, 악의 없을 것"
[인천=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정기국회를 앞두고 1박 2일 워크숍을 열고 "당정청 원팀"을 외치며 전열을 정비했다.
새로 출범한 김민석 지도부는 민생 제일주의를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김 대표가 강연 중 정청래 전 대표와의 노선 갈등, 방법론 차이를 공개 거론하고 정 전 대표가 즉각 불쾌감을 표하며 본격적인 '석청 갈등'(김민석과 정청래의 갈등)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민석, 정청래에 감사패 준 후 실명 직격..."鄭, 대표적인 '중도는 없다'론자"
민주당은 지난 27일부터 이틀 동안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날 시작된 행사는 전임 지도부에 대한 감사 표시로 시작됐다. 김 대표는 정 전 대표에게 직접 꽃다발과 감사패를 건넸다.
감사패에는 "당대표직 수행 중 열과 성을 다해 민주당 발전을 위해 앞장서 주셨다"는 문구를 적었다. 강득구·문정복·박지원·서삼석·이언주 전 최고위원 등도 함께 감사패를 받았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김 대표의 강연에서 '중도론' 문제가 언급되자 분위기가 급변했다.
김 대표는 정 전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정 전 대표는) 대표적인 중도는 없다론자"라며 "그에 반해 저나 이재명 대통령처럼 중도·보수로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정청래 "폭력적인 일방 주장"...친청계도 즉각 반발
정 전 대표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페이스북에 "제 실명을 거론하며 자신의 논리 전개 도구로 사용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앞뒤 자르고 본인이 듣고 싶은 말만 듣고, 하고 싶은 말만 하기 위해 직전 전당대회 경쟁자의 실명을 거명하며 일방적으로 주장한 것은 거의 폭력적"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정 전 대표가 행사장을 벗어나며 양측 갈등이 더 부각됐다.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고위원들도 즉각 반발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중심을 세우고 민주개혁 세력과 먼저 통합·연대한 뒤 이재명 정부와 함께 일을 잘해 스윙 보터(혹은 중도)의 지지를 얻어야 이긴다"며 "이게 선후의 문제일까"라고 말했다.
이성윤 최고위원도 "전당대회 후 공식 전체 의원 워크숍에서 이런 식으로 직전 전당대회 당대표 경쟁자이자 이전 당 대표를 공개 모욕을 주는 것이 과연 맞느냐"며 "'너는 틀렸고, 내가 맞다'는 식의 주장으로는 당도 당원 동지들도 동의할 수 없고, 통합에도 도움이 안 되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대표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 전 대표의 말씀과 주장도 존중한다"며 "방법론 차이에서 기인한 전대의 긴장은 건강한 토론으로 함께 이겨내야 한다. 비온 뒤에 (땅이) 굳을 것"이라며 일단 수습에 나섰다.

◆'단합' 공개 워크숍서 부각된 계파 갈등...당혹감 속 과도한 해석 일축 "金, 악의 없을 것"
민생 제일주의와 당정청 단합을 외치며 정기국회 전열 정비를 목표로 했던 워크숍이었지만, 김 대표와 정 전 대표의 갈등이 더 크게 부각되며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과도한 해석을 자제해달라는 분위기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민희 최고위원도 (최고위 모두발언을 통해) 중도확장에 대해선 동의한다고 말씀하셨다. 현 지도부가 그런 마음과 의지를 담아 운영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저는 잘 정리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김 대표와 정 전 대표 간) 입장 차이에서 비롯된 해프닝(happening, 우발 사건)"이라며 "서로 본회의장에서 나눈 이야기가 있으니 김 대표 입장에선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생각으로 강연에서 말하지 않았겠는가. 악의를 가지고 한 말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다른 민주당 핵심 관계자도 "최 최고위원이 말씀을 잘 정리해주셔서 매듭 지어진 것 같다"면서도 "정 전 대표께서 기분이 상하실 순 있지만, 화합의 장에서 대응이 조금 과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