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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셈텍 ② 데이터센터·LoRa 두 축이 이끈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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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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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셈텍은 3분기 매출 4억1000만달러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 데이터센터 매출이 45% 늘며 성장 가속화를 예고했다.
  • 월가는 목표가를 올리며 AI 연결주 수혜를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데이터센터 매출 1억달러로 91% 증가
월가 목표주가 상향, AI 연결주로 주목
포토닉스 사업 성장, 트랜시버 기여 시점 주목

이 기사는 8월 27일 오후 4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셈텍 ① 10분기 연속 매출 성장, AI 투자 수혜 지속>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파격적인 3분기 가이던스…성장 가속화 예고

셈텍(SMTC) 경영진은 3분기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3분기 순매출 가이던스는 중간값 기준 4억 1000만 달러(±5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치였던 3억 5770만~3억 5800만 달러 수준을 큰 폭으로 웃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셈텍의 2027회계연도 3분기 가이던스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조정 주당순이익은 1.05달러(±0.03달러)로 전망됐으며, 이는 전분기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수치로 수주 잔고의 매출 전환과 지속적인 영업 레버리지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중간값 기준 31%, 조정 EBITDA는 1억 3400만 달러(±400만 달러)로 각각 제시됐다.

회사는 모든 사업 부문에서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으며,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5%,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160%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파이버엣지·코퍼엣지·신규 포토닉스 제품 간 구체적인 매출 비중 공개는 오는 10월 15일 새너제이에서 열릴 투자자 행사로 미뤘다.

해당 행사에서는 다년간의 재무 목표와 기술 로드맵, 목표 시장(TAM), 시장 점유율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다년간 모델이 제시될 예정이다. 호우 CEO는 1.6T 제품(파이버엣지·코퍼엣지 포함)이 3분기 전체 데이터센터 매출의 50%를 넘어설 것이며, 이 비중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생산능력 확충이 관건…2028 회계연도 하반기 수요 대응이 과제

견조한 수주잔고와 고객 수요는 2028 회계연도에 대한 높은 가시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도 매출의 70% 이상이 이미 확보돼 있다는 점은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충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셈텍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호우 CEO는 단기적으로는 현재 생산 확대를 뒷받침할 만큼 생산능력이 충분하지만, 수주 현황을 볼 때 기존 생산능력만으로는 2028 회계연도, 특히 하반기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영진은 전공정 및 후공정 제조 협력사들과 함께 테스터를 추가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차원에서 추가 외주 반도체 조립·테스트(OSAT) 협력사를 검증하며,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격 동향과 관련해서는 우호적인 여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호우 CEO는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전반의 가격 여건이 매우 우호적이며, 수주잔고에 포함된 주문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고객들에게는 가격보다 제품 확보 가능성이 더 중요한 상황이며, 비용이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이를 고객에게 전가할 수 있는 여건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회사가 고객에게 과도한 가격을 부과하지 않도록 유의하며 파트너십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남아있는 리스크 요인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유의할 리스크 요인도 함께 제기됐다. 우선 2028 회계연도 수요 충족을 위한 추가 생산능력 확보 과정에서 상당한 자본 투자가 요구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포토닉스 사업 역시 팹(fab) 설비 업그레이드와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3~4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감안할 때 상당한 실행 리스크를 수반하며, CW 레이저와 포토다이오드 어레이에 대한 초기 평가는 긍정적이지만 양산 규모 확대와 품질 인증, 테스터의 적시 배치가 여전히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셈텍의 2027회계연도 2분기 하이엔드 소비자 최종시장 성과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호조를 보인 것은 아니라는 점도 유의할 대목이다. 하이엔드 소비자 부문 순매출은 39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 증가하는 데 그쳤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5% 감소했다. 이는 산업용 및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나타난 강세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소비자 수요에 대한 단기 전망이 상대적으로 신중해야 함을 시사한다.

데이터센터 부문 성장이 소수의 핵심 하이퍼스케일러 및 모듈 제조사와의 설계 수주와 품질 인증 일정에 좌우되는 만큼, 이들 고객의 지출이 둔화되거나 인증 일정이 지연될 경우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집중 위험도 지적된다. 현재는 가격 여건이 우호적이지만, 향후 경쟁이 심화될 경우 가격 하락 압력이 발생할 잠재적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셀룰러 모듈 사업 매각은 마진 측면에서는 분명한 호재이지만, 거래 과정에서 운영상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어 주당순이익 희석을 피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실행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사업 전환 과정에서 단기적으로는 실적 비교의 혼선이 일부 발생할 수 있으며, 보고 지표를 핵심 반도체 사업 중심으로 정렬하기 위한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 역시 예상보다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셈텍은 설비투자(CapEx)를 매출액의 5% 미만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포토닉스 관련 설비 구축과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건설·장비 납품 일정에 따라 특정 분기에는 일시적으로 지출이 늘어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성장 투자와 자본 지출 규율 사이에서 분기별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 월가, 일제히 목표주가 상향…"기대치 부담 낮은 AI 연결주"

이번 실적을 계기로 다수의 월가 투자은행들이 셈텍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재확인하거나 강화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셈텍을 커버하는 17개 투자은행 중 3곳이 '강력 매수', 12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2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수익률 하회'나 '매도' 의견을 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201.61달러로, 26일 종가 기준 43.19%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30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55달러로 나타났다.

셈텍 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사진=업체 홈페이지]

노스랜드는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82달러로 제시했다. 거스 리처드 애널리스트는 현재 전력과 성능 측면에서 연결성이 AI 산업의 병목 구간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셈텍이 구리 및 광 연결성 시장 모두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이러한 흐름의 수혜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현재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7년 말까지 이 비중이 4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베어드는 목표주가를 기존 225달러에서 3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가속화되는 성장 모멘텀을 반영해 실적 모델을 업데이트했다는 설명이다. 로스 MKM의 스콧 설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로라 사업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0%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UBS는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230달러로 올리며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UBS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로라 사업 부문의 모멘텀도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빠르면 2028 회계연도 1분기까지 분기당 2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상당한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의 조지프 무어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175달러에서 195달러로 상향했으나, 투자의견은 '보유'를 고수했다. 그는 다음 성장 국면이 4분기 양산에 들어가는 능동형 구리 케이블(ACC) 제품과 2028 회계연도에 걸친 폭넓은 데이터센터 기회에서 비롯될 것으로 내다봤다.

TD코웬의 션 오러플린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 215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800G에서 1.6T 트랜시버 기술로의 전환을 수년에 걸친 주요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으며, 저마진 셀룰러 모듈 사업 매각과 매출총이익률 개선, 로라 및 코퍼엣지 부문의 강세가 맞물려 2028 회계연도 EPS 전망치를 약 68%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서스쿼해나의 크리스토퍼 롤랜드 애널리스트도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00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1.6T 제품의 품질 인증과 양산 가속화, 코퍼엣지 사업, 확대되는 로라 채택, 트랜시버당 매출 기여도를 높일 신규 광학 제품군 등을 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2026년 예상 기업가치 대비 매출(EV/Sales) 배수 약 14.5배 수준에서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 구조가 매수 의견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니덤은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00달러를 유지했으며, 이는 2028년 비GAAP EPS 추정치 7.35달러에 27.5배를 적용한 수치다. 스티펠은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88달러를 유지했는데, 이는 2027년 기준 EV/매출 9.6배, PER 35.5배를 반영한 것이다.

벤치마크는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30달러를 재확인하며, 셈텍 주가가 최근 한 달간 약 1%, 6개월간 38% 상승해 다른 AI 연결 관련 기업들에 비해 기대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평가했다. BMO 캐피털마켓츠는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를 155달러로 제시하고, 셈텍이 TIA·드라이버 부품 제조업체에서 종합 광학 모듈 업체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 데이터센터·LoRa 이중 엔진에 포토닉스가 더해진 성장 스토리

이번 분기 실적을 종합하면, 셈텍은 10분기 연속 매출 성장이라는 반도체 업계에서도 드문 기록을 달성하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1.6T 제품으로의 전환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로라 플랫폼은 산업용·소비자용·아마존 사이드워크라는 세 갈래의 다각화된 수요 기반 위에서 20%를 웃도는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셀룰러 모듈 사업 매각을 통한 구조적 마진 개선과 포토닉스 사업으로의 확장이 더해지면서, 셈텍은 단순한 부품 공급업체에서 데이터센터 광학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2028 회계연도 하반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생산능력 확충 여부와 이에 따른 자본 지출 부담, 소수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에 대한 의존도, 포토닉스 사업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 시점이 3.2T 트랜시버 양산 시기와 맞물려 있다는 점 등을 함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오는 10월 15일 새너제이에서 열릴 투자자 행사에서 공개될 다년간의 재무 목표와 목표 시장 규모, 기술 로드맵은 셈텍의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이 앞다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셈텍이 이 같은 낙관적 전망을 실제 실적으로 얼마나 뒷받침해 나갈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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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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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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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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