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 용산 재개발이 규제 완화 기대에 다시 속도를 냈다.
- 한강로구역과 서계통합구역 등 장기 지연 사업도 정상화 움직임을 보였다.
-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하며 향후 수주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용적률 등 규제 완화에 지체 사업장도 사업 속도
국제업무지구·서계 지구 대규모 개발 호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용산 일대 재개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 갈등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곳들도 규제 완화와 사업성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심 핵심 입지에 따른 높은 사업성과 상징성을 갖춘 만큼 대형 건설사들도 용산 정비사업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향후 주요 사업지를 둘러싼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규제 완화·사업성 개선 기대...10년 넘게 막힌 사업장도 속도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강로구역 재개발 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 재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이 참여했다. 1차 입찰에서 현대건설 단독 참여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한강로구역 재개발은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인근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158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8층 5개동 규모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예상 사업비는 약 6093억원이다.
한강로구역 인근 삼각맨션을 재개발하는 한강로1가 재개발 사업도 지난 4월 조합설립추진위 승인을 받고 조합설립인가를 추진하고 있다. 한강로1가 재개발은 총 697가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사업지는 지난 10년간 재개발을 추진해왔으나 조합원 갈등으로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사업이 진전되는 데에는 사업성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1일 재정비촉진사업 규제혁신 3차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법적상한 용적률을 최대 1.2배까지 확대하고 높이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한강로구역은 과거 전쟁기념관 전면부는 공원으로 삼각지역 인근에는 아파트 등 주상복합을 조성하는 복합개발 방식인데다 규제 등으로 인해 사업성을 놓고 조합원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조합 측은 서울시 규제 완화에 맞춰 과거 정비계획을 변경해 사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정비계획 기준으로 700가구 규모였으나 용적률 등 규제 완화될 경우 사업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로1가 재개발은 부지가 있는 한국전력과 조합원 내 갈등으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한강로구역 일대 한 공인중개사는 "사업성을 놓고 주민들간 갈등이 적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조합이나 추진위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나고 있다"며 "조합원 사이에서 오랜 갈등으로 인한 피로감도 있는데다 사업성도 있다고 봐서 최대한 협조하려는 모습도 보인다"고 말했다.
◆ 도심 입지에 개발 사업 수혜...주요 건설사 수주전 예상
한강로구역 외에도 용산 일대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주요 건설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 도심이라는 입지적 장점에 더해 대규모 개발 사업이 잇따르면서 브랜드 가치 제고와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지로 평가받고 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인근 지역 개발 본격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제업무지구에 포함된 용산정비창 1구역 재개발은 지난달 18일 통합심의를 통과했으며, 지난해 시공사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을 맡고 있다.
용산 내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서계통합구역 재개발도 지난 2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서울역 인근 용산구 서계동 33번지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39층, 20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293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조원대로 추산된다.
서계통합구역 조합은 설계사 선정을 마친 상태로 올해 안에 시공사 선정이 예상되는데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입지 여건에 더해 수익성 개선과 개발 사업 수혜 기대감이 있는만큼 향후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되면 건설사 간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서울시 재개발 용적률 완화에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로 인한 수혜 기대감으로 정비사업이 지체되던 곳들도 사업 추진에 적극적이다"며 "건설사들도 건축비 부담이 있더라도 사업성이 있는만큼 수주 경쟁도 불사할 만큼 적극적으로 나설 유인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