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회가 16일 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 시도에 혁신당 고우람 의원이 강하게 반발했고 부의장 선거는 1·2차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 지도부 부재로 의회 업무보고가 무기한 연기되며 집행부 업무 차질과 주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혁신당 상임위원장 1석 배분받나…협상 재개 관심
[무안·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이의 있습니다!"
은봉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회 의장이 16일 본회의장에서 "제321회 제5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라며 의사봉을 세 차례 두드리자마자 의원석에서 발언권 신청이 나왔다.

바로 조국혁신당 소속 고우람 의원이다. 그는 "의장님"이라며 말문을 연 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전체 12석 중 9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3개의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독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불만을 표출하고 나섰다.
고 의원은 "방금 전 10시부터 11시까지 민주당 의원들과 시당 관계자 2명이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자체 회의를 했다"며 "회의 결과를 공유한 뒤 교섭단체 간 논의를 하자고 요청했는데도 본회의를 강행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나"며 말을 잇지 못한 채 "하…" 하고 탄식을 내뱉었다. 약 1분간 이어진 발언 동안 굳은 표정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은 의장은 "의사 일정이 많이 지체돼 이제는 원 구성을 해야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민주당과 혁신당 교섭단체 간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항의 목소리를 누르고 전반기 부의장 선거 안건을 상정하면서 의사봉을 내리쳤다.
부의장 선거는 윤순홍 의원이 단독 출마해 민주당 강행으로 처리되는 수순처럼 보였지만 결과는 사뭇 달랐다.
개표 결과 윤 의원은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재적의원 12명 모두가 투표권을 행사했으나 무효표는 무려 6개였고 반대는 1표였다. 민주당 의원 9명 중에서 4명이 혁신당의 손을 들어준 선택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회가 선포된 뒤 2차 투표가 실시됐으나 역시나 4개의 무효표와 반대 3표가 나오면서 공전을 거듭했다. 은 의장은 또다시 정회를 선포했다.
은 의장은 "부의장 선거는 1·2차 투표 모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차후 다시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의회 회의규칙상 부의장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을 득표해 당선된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총 15일간 일정으로 열렸다. 지난 14일 의장 선거는 완료했으나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은 마무리하지 못한 채 막을 내리게 됐다.
의회가 '개점 휴업' 상태에 빠지면서 집행부의 업무보고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어 주민 피해만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의회는 당초 지난 2~3일 지도부 구성 절차를 끝내고 지난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현재로선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업무보고는 각 부서의 실·국장 간부급 공무원이 의회 상임위원회별로 주요 사업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자리다. 이번 민선 9기 출범에 따라 분야별 주요 현안과 핵심 과제를 점검하는 첫 의정 활동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