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 금통위는 16일 기준금리를 2.75%로 인상했다
- 물가상승 압력과 반도체 중심 성장세 확대를 배경으로 올해 성장률 상향을 예상했다
- 환율·주택가격·가계부채 위험을 고려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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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회의 후 내놓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금통위는 다음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기존 연 2.50% 수준에서 연 2.75%로 상향 조정해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2023년 1월 13일 이후 3년6개월 만이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내린 뒤 약 14개월 만에 통화정책 방향을 인상으로 전환했다. 이번 결정은 금융통화위원 7명 전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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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는 먼저 세계 경제에 대해 "중동상황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견조한 AI 투자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물가는 그간의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면서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경제는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성장세가 확대된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반도체 경기 호조와 소비 회복에 힘입어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인 2.6%를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 압력은 금리 인상의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3.2%까지 높아졌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2.5%를 기록했다.
금통위는 "금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2.7%)에 대체로 부합하겠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2.4%)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물가경로에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내수 개선 속도 및 임금 상승세 확산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또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수도권 주택시장, 가계부채 증가세도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150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가 외환 수급이 개선되면서 1400원대 후반으로 낮아졌다. 가계대출은 주택 관련 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도 확대됐다.
특히 금통위는 향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금통위는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높은 환율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에 계속 유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상승 압력의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