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은 16일 삼미금속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로 사업을 확대해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삼미금속은 가스터빈·원전·친환경 선박 엔진 부품 수주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과 수주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 하나증권은 올해 매출 811억원·영업이익 86억원으로 큰 폭 성장을 예상하며 단조 공장 가동률도 9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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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하나증권은 16일 삼미금속에 대해 조선업에 이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급망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가스터빈 기업과의 공급 계약과 원전 부품 수주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미금속은 국내 최대 형단조 전문기업으로 조선과 자동차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까지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형단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터빈과 친환경 선박 엔진 분야에서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미금속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해머를 보유한 형단조 전문기업으로 크랭크샤프트와 커넥팅로드, 탄두 등을 생산한다.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캐터필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선박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182억6000만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62.0%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삼미금속은 지난해 4분기 미국 가스터빈 솔루션 기업 PSM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3월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108억원 규모의 한울·한빛 3·4호기 터빈블레이드 공급 계약을 맺었다. PSM향 시제품은 이달부터 출하를 시작했으며 하반기 양산 승인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가스터빈 발주 증가에 맞춰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용 신규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며 "커넥팅로드 완제품 공장 증설도 진행 중으로 올해 4분기 완공 이후 가스터빈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미금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엔진 기업 에버런스(Everllence)의 L35/44DF 엔진용 커넥팅로드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에버런스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관련 수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삼미금속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811억원,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전주공장 정상 가동과 친환경 선박 엔진 부품 수요 확대, 해외 수출 증가에 따른 환율 효과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신규 수주도 약 50% 증가했으며, 단조 공장 가동률은 올해 말 90% 수준까지 상승해 사실상 풀가동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간"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와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